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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상 관련 부산시-노동계 첫 면담…견해 차이만 확인



부산

    노동자상 관련 부산시-노동계 첫 면담…견해 차이만 확인

    시민단체 회원들이 시청 로비에서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진=부산CBS 박중석 기자)

     

    부산 강제징용노동자상 기습철거에 반발해 부산시청에서 농성을 벌이던 부산지역 시민·노동단체가 오거돈 부산시장과 면담했으나 이렇다 할 접점을 찾지 못한 채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강제징용노동자상건립추진특별위원회는 16일 오후 3시 30분쯤 부산시청에서 오거돈 부산시장과 면담했다.

    특별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기습 철거한 노동자상을 곧바로 반환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같은 제안을 받은 부산시는 회의를 거친 끝에 노동자상 돌려줄 수는 있지만 부산 동구 정발장군 동상 인근 쌈지공원에 설치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정해 특별위원회에 전달했다.

    또 공론화 과정을 거쳐 노동자상 설치 장소를 정하자는 기존 제안은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특별위원회는 "부산시가 노동자상 관련 약속을 계속 어기고 있다"며 "시의회의 약속이나 관련 조례 등을 통해 노동자상의 안전을 보증할 경우 해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는 시민·노동단계 관계자 50여명이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편 부산시의회는 시민단체 관계자들와 오후 10시쯤 긴급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지역 노동·시민단체는 15일 오전부터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 농성을 벌이며 노동자상을 강제철거한 오 시장을 규탄하고 노동자상 반환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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