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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기업 "방북승인, 만시지탄이지만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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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성공단 입주기업 "방북승인, 만시지탄이지만 환영"

    개성공단기업협회 정기섭 회장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개성공단 제재 예외 결정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호소문을 낭독하고 있다. 황진환기자

     

    정부의 개성공단 방북 승인과 관련해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개성공단기업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정부의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신청 승인 직후 입장문을 통해 "만시지탄이지만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대북제재와 무관한 우리 기업인들의 공단 방문을 진즉 허용하는 것이 마땅했지만 그동안 미국을 지나치게 의식해 그동안 ‘유보’ 조치를 해 왔던 것은 국민 재산권 보호에 소홀히 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또 "이번 방문이 의미를 가지기 위해서는 3년 이상 방치된 공장 및 기계 설비를 점검하고 보존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점검이 가능한 방문이 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방문일정 및 절차에 대해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신한용 개성공단입주기업협회장은 CBS노컷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이번 승인은 첫걸음에 불과하다"며 "자산점검도 하루는 불가능한만큼 실질적인 점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이번 방북신청의 목적으로 자산점검을 적시해왔다.

    신 회장은 "자산점검 뒤 돌아와 정밀실사가 필요할지 어떤 보존조치가 필요할지 등 여러 변수가 있다"며 "구체적인 상황은 방북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뒤늦게나마 방북이 승인돼 다행"이라며 "대북제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개성공단이 재개되는데 필요한 첫발을 내딛였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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