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 의원
포항시가 '강소 R&D특구'로 지정됐다.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구.자유한국당)은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열린 29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 심사결과 '포항 AI·바이오 강소 연구개발(R&D)특구' 지정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강소 R&D특구'는 우수한 연구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20㎢) 면적에 고밀도 기술사업화 거점을 구축하는 새로운 R&D특구 모델이다(그동안에는 시도 단위로 지정).
또, 집중 투자를 통해 지역 산·학·연 네트워크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신기술이나 신제품 개발 등의 기술사업화를 목적으로 한다.
포항은 특위 심사에서 포스텍과 (재)포항산업과학연구원, 가속기연구소 등 세계 수준의 연구기관이 집적돼 있고 포스코 등 연구개발 성과물을 사업화 할 수 있는 기업이 소재하고 있어 연구소기업 등 기업기술사업화를 이룰 수 있는 최적지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항 강소 R&D특구는 총 2.75㎢ 규모로 조성되는데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을 기술핵심기관으로, 포항테크노파크과 포항경제자유구역을 포한 인근 산업단지를 배후공단으로 각각 지정됐다.
김정재 의원은 "특구지정을 통해 연구개발이 창업으로, 창업이 산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산업생태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항시청 전경(CBS자료 사진)
포항시는 강소 R&D특구 지정으로 △연 20억원의 기술사업화 촉진자금 지원 △연구소 기업 등의 법인세·소득세 세금감면(3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각종 개발부담금 감면과 기반시설 국비 지원 등 연간 최소 60억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아울러 미래전략 핵심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로봇, 첨단신소재, 해양자원, ICT융복합산업 육성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시는 이번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250개 신규기업 유치와 5천500명 고용창출, 8천300억 원 매출증대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 강소 R&D특구 지정으로 지역산업을 고도화하고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신산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