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쉬었던 배우 김정현이 1년여 만에 복귀한다.
김정현의 소속사 오앤엔테터인먼트는 1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정현이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구준희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 제작 문화창고·스튜디오드래곤)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사랑 이야기다.
김정현이 연기할 구준희는 대한민국 사교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젊은 사업가로 훈훈한 마스크에 비상한 머리, 말재주 등이 돋보이는 인물이다. 갑자기 자취를 감춘 후 다양한 인물과 얽혀 극의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
'사랑의 불시착'은 영화 '협상'에서 찰떡 호흡을 보여준 후 열애설에 휩싸였던 배우 손예진과 현빈이 출연을 확정해 화제를 모았다.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을 쓴 박지은 작가와 '굿 와이프', '라이프 온 마스',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을 연출한 이정효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앞서 김정현은 MBC 드라마 '시간'에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재벌 2세 천수호 역을 맡았으나, 방송 한 달여만인 지난해 8월 건강상 이유로 하차했다.
당시 소속사는 "최근 심적, 체력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는 담당의의 진단에 따라 제작진과 여러 차례 논의한 끝에 결국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정현의 복귀작 tvN '사랑의 불시착'은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