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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강간' 혐의 강지환, 피해자에 "잘못했다면 감옥에 보내 달라"



연예 일반

    '준강간' 혐의 강지환, 피해자에 "잘못했다면 감옥에 보내 달라"

    피해자 법률대리인, 17일 '본격연예 한밤'과 인터뷰
    강지환, 피해자에 "나 잘못한 거 맞아? 그러면 감옥에 보내 달라"라고 해
    변호인 "오빠? 강지환과 업무상 관계였을 뿐"

    16일 SBS '본격연예 한밤' (사진=방송화면 캡처)

     


    여성 2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이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는 내용이 공개됐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인 박지훈 변호사는 16일 SBS '본격연예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강지환 씨의 자택에서 본인의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아서 부득이하게 카카오톡, 보이스톡을 이용해서 외부에 있는 제3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라며 "피해자들이 이 사건 직후에 외부의 제 3자 3명에게 도움을 요청, 사건 당시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메시지 내용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건이 보도되자 일각에서는 피해자들이 직접 112에 신고하지 않고 지인을 통해 신고했다는 점을 들며 '2차 가해'를 발생시켰다.

    이날 인터뷰에서 박 변호사는 "강지환 씨가 이 사건의 범행에 대해 피해자들에게 본인의 잘못을 사과하는 내용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밤'에서 공개한 재구성된 카카오톡 대화에서 강지환은 "나 잘못한 거 맞아?", "그러면 감옥에 보내 달라 얘기하고 있어"라고 말했다.

    16일 SBS '본격연예 한밤' (사진=방송화면 캡처)

     


    앞서 강지환은 지난 9일 A 씨와 B 씨 등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 씨를 성폭행하고 B 씨를 성추행한 혐의(형법상 준강간 등)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당시 강지환은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지만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 눈을 떠보니 여성들이 자고 있던 방이었다"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에 대해 박 변호사는 "범행 직후 행동을 보면 술에 만취한 상태가 아니다"라며 "경찰들을 피해자들이 숨어 있던 방으로 안내한 건 강지환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지난 12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강지환은 "(피해) 동생들이 제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통해 크나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라며 "이런 상황을 겪게 한 데 대해 미안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이에 대해 박 변호사는 "피해자들은 올해 4월부터 일을 시작했다. 강지환과 업무상 관계였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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