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와 최병길 PD의 웨딩 화보 (사진=여성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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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와 최병길 PD가 오늘(14일) 부부가 된다.
서유리와 최병길 PD는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하는 식사 자리를 마련한 후 혼인신고를 할 예정이다. 서유리의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이날 따로 결혼식을 올리지는 않는다고 알린 바 있다.
서유리는 지난 5월 KBS2 '해피투게더 4'에서 연인이 있다고 깜짝 공개했다. 그러면서 "게임을 15시간씩 해도 그냥 웃으면서 이해해 줄 수 있는 남자", "전화 왔을 때 '한타(중요한 전투) 중이야, 끊어'라고 하면 끊어줄 수 있는 남자"를 이상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유리의 결혼 상대는 MBC 출신으로 드라마 '에덴의 동쪽', '호텔킹', '앵그리맘', '미씽나인' 등을 연출한 최병길 PD다.
이후, 서유리는 지난 6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결혼 계획을 전했다. 서유리는 "스몰웨딩을 할까 하다가 NO웨딩으로 가기로 했다. 날짜는 8월 14일로 잡았는데, 식을 안 하니 혼인신고만 하는 거로 대신하기로 했다. 8월 14일이 예비신랑의 생일"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동반 출연한 최병길 PD는 "어떤 여자친구를 만나도 부모님이 우선이었는데 지금은 서유리가 우선"이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서유리는 대원방송 성우극회 1기로 데뷔한 후 '강철의 연금술사', '드래곤볼' 시리즈, '소년탐정 김정일' 등 유명 애니메이션과 게임 성우로 이름을 알린 후 예능, 드라마, 라디오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해오고 있으며, 현재는 MBC 표준FM '모두의 퀴즈생활, 서유리입니다'의 DJ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