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남교육청 제공)
경남교육청은 19일 양산교육지원청에서 도의원과 시의원, 양산시청, 양산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성화고' 설립 추진 관련 기관 실무자 협의회를 가졌다.
이번 협의회는 양산지역 특성화고 설립 추진 경과, 설립 추진 부지, 운영 학과 등에 관한 의견 수렴과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현재 양산시에는 특수목적고 1개교를 비롯해 일반계고 10개교 등 총 11개 고교가 있지만 직업계고는 없어 매년 200여 명의 학생들이 다른 지역 직업계고교로 진학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양산지역에서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선택권을 확보하고 고졸 인력에 대한 산업계 인력 수급 불일치를 완화하기 위해 특성화고교 설립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어왔다.
경남교육청에서는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지역 특성화고 설립 추진을 진행해 왔지만 적합한 부지가 없어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오다 최근 양산시 동면 금산리 일대 부지에 대해 '양산지역 특성화고 설립 적정성·타당성 연구 용역'이 오는 12월까지 추진 중이다.
경남교육청은 양산지역에 설립될 특성화고의 경우 양산지역 산업체를 비롯한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 인재양성을 위한 신산업분야의 학과 개설, 사용자 참여 설계 모델 적용 공간혁신, 계획단계에서부터 학점제 교육과정 운영 등 '미래형 중등단계 직업교육 선도모델'로 설립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곽봉종 경남교육청 창의인재과장은 "관련 기관의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으로 양산지역 특성화고 설립이 빠르게 진행돼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진로선택권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신개념 특성화고가 설립돼 미래형 중등단계 직업교육 선도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