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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밥신세 전락한 만능통장...국민자산관리통장으로 재탄생 한다



금융/증시

    찬밥신세 전락한 만능통장...국민자산관리통장으로 재탄생 한다

    ISA, 가입 까따롭고 조건 매력적이지 않아 외면
    ISA 보완.재설계해 새로운 국민 재테크 통장 출시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지난 2016년 '국민 재테크 통장'으로 불리며 화려하게 도입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찬밥신세로 전락하자 정부와 여당이 이를 재설계한 국민자산관리계좌(KoLIA)를 내놓기로 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SA 출시 초기인 2016년 7월 말 47만명을 넘어섰던 월 평균 ISA 가입자수는 이후 계속 감소해 현재는 5만명 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전체 ISA 가입자수도 출시 첫해 239만여명에 달했지만 최근 212만명 수준으로 오히려 전체 가입자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ISA는 예금과 펀드, 파생결합증권 등 각종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담아 운용하고 발생하는 이자와 배당소득에 비과세혜택이 주어지는 상품이다.

    하지만 근로.사업 소득자 등으로 가입조건이 까다롭고, 연간 납입한도 2000만원, 의무가입 5년, 비과세 한도 200만원 등의 조건이 매력적이지 않아 점차 외면받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다 전 정부에서 도입한 만큼 정부가 바뀌면서 각종 홍보가 시들해진 점도 ISA가 찬밥신세로 전락하는데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당정이 기존 ISA를 보완.재설계해 새로운 국민 재테크 통장인 KoLIA를 이르면 내년쯤 내놓을 계획이다.

    특위에 따르면 KoLIA는 연령과 소득 제한 등 가입조건을 없애 진입장벽을 낮추고 일반형, 결혼·육아형, 주택형, 주니어(18세 미만)형 등 목적형 계좌 개설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계좌유형도 기존 신탁형과 일임형에다 투자형과 예금형을 추가할 계획이며, 가입기간도 기존 5년에서 영구적으로 가능하도록 변경할 예정이다.

    특히, 연간 200만원에 불과했던 비과세 한도를 10배인 연간 2000만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주택·결혼·육아·교육 등 개인적 사유가 발생할 때 중도 인출도 허가할 방침이다.

    이처럼 기존 ISA의 단점을 대폭 보완하고, 관련 혜택도 대폭 늘릴 경우 ISA 도입 초기 못지 않은 KoLIA 가입 열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특위는 세제 개편 권한을 가진 기획재정부와 KoLIA 도입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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