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협약(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지방 상수도 현대화 사업 대상 지역으로 6개 시군을 추가로 선정해 11개 시군에서 '상수도 누수율 제로(zero)'를 추진한다.
충남도는 4일 도청 회의실에서 케이-워터(K-water), 도내 6개 시군과 함께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용찬 행정부지사와 곽수동 케이-워터 부사장, 도내 6개 시군 부시장 및 부군수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협약식은 경과보고, 협약서 서명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지방 상수도 현대화는 지역주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사업으로 △노후 관로 교체 △누수 탐사 및 복구 △블록 및 유지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충남도는 현재 부여와 서천, 태안과 홍성, 예산 등 5개 군을 대상으로 지방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천안과 공주, 보령과 서산, 당진과 청양 등 추가 선정한 6개 시군에 총사업비 1541억 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2024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남도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국고 보조금 인센티브 확보 등 행재정적 지원과 협의 조정을 총괄한다.
또 케이-워터는 지방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수행하고 도내 지방상수도 경영 개선을 위한 기술 검토 등에 관해 협력한다.
6개 시군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케이-워터 사업 시행 전반에 대해 지원하고 기초조사와 인허가, 민원 해결 등의 부문에서 협조한다.
충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재 78.1%에 불과한 6개 시군의 유수율이 85%까지 향상돼 주민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해 사업을 조기 추진하고 물로 인해 불편을 겪는 도민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 3년 차를 맞아 부여는 유수율이 50.5%에서 64.6%로, 서천은 66.1%에서 83.4%로, 태안은 72.7%에서 83.3%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이 끝나는 2021년도에는 사업 목표 유수율 85%를 달성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