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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흑백판, 올해 로테르담 영화제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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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생충' 흑백판, 올해 로테르담 영화제서 공개

    영화 '기생충' 해외 포스터 (사진=CJ ENM 제공)

     

    영화 '기생충'이 흑백판으로 제작된다.

    미국의 영화 전문 매체 '인디와이어'는 지난달 29일 기사를 통해 "관객들은 '기생충'을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볼 기회를 가질 것"이라며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에서 '기생충' 흑백 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2013년 마르 델 플라타 국제영화제에서 '마더'(2009)를 흑백 버전을 공개한 바 있다. 인디와이어는 '마더' 흑백판 공개 당시 질의응답에서 봉 감독이 F.W. 무르나우 감독의 무성 공포 영화 '노스페라투'(1922)를 보고 그런 상영 방식(흑백판)에 영감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기생충'은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걷잡을 수 없는 만남을 그린 이야기다. 지난해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한국영화로는 최초 수상이다.

    지난 10월 11일(현지 시각) 뉴욕 1개관, LA 2개관으로 북미에 선개봉한 '기생충'은 입소문을 타고 점차 상영관을 늘려나갔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기생충'은 미국에서만 22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고, 전 세계적으로는 1억 260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한편, '기생충'은 미국의 양대 영화 시상식으로 꼽히는 제77회 골든글로브상에 외국어영화상, 감독상, 각본상 등 3개 부문 후보로 올랐다. LA에서 열리는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은 6일 오후(현지 시각)부터 미국 NBC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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