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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빈소에 이어지는 발걸음…재계 "경제 성장 선구자"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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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격호 빈소에 이어지는 발걸음…재계 "경제 성장 선구자" 애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부친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서 분향하고 있다. (사진=롯데 제공) 박종민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신 명예회장의 임종은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과 신동빈 회장, 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이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동빈 회장은 일본 출장 중에 급히 귀국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5년 '형제의 난'으로 불린 경영권 분쟁 이후 신동주 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1년 3개월 만에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빈소는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와 강성현 롯데네슬레 대표 등 계열사 대표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장이었던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대표 등 재계 인사들도 빈소를 찾았다.

    장례는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인을 기리기 위해 그룹장으로 진행된다. 명예장례위원장은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맡을 예정이다. 장례위원장은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다.

    신 명예회장의 별세 소식에 재계는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신 명예회장이 국내 유통과 관광 산업의 현대화를 구축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영계는 '품질본위와 노사협조로 기업을 통해 사회와 국가에 봉사하겠다'는 말씀과 기업가 정신을 본받아 국가 경제와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신 회장이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선구자이자 창업 1세대 기업인으로서 선구적인 안목과 헌실을 통해 롯데를 국내 최고의 유통‧식품 회사로 성장시켰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대한해협의 경영자라는 별칭만큼 한일 양국 간 경제 교류에 힘써준 신 회장의 타계는 우리 경제의 큰 아픔과 손실"이라며 "고인이 평생 강조한 '기업보국'과 '도전의 DNA' 정신을 이어받아 기업가 정신을 높이고 우리 경제와 국가 발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 오전 6시, 영결식은 같은날 오전 7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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