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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코로나 타지역 접촉자 폭증…"중차대한 시점"



청주

    충북 코로나 타지역 접촉자 폭증…"중차대한 시점"

    청주 확진자 부부 동선 5곳 추가 등 접촉자 수 계속 증가..도내 200명 육박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 4명→26명으로 증가...이단 신천지 접촉자 등 늘어
    이시종 충북지사 "차단 위해 총력 대응 필요한 중차대한 시점"

    (사진=청주CBS 박현호 기자)

     

    충북에서는 이틀째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접촉 주민은 크게 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그동안 사례를 찾기 힘들었던 타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자 증가가 중대 변수로 떠올랐다.

    24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다행히 지난 22일 0시 이후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3명의 확진자 이외에 추가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확진자와의 접촉한 주민은 시간이 지날수록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을 기준으로 도내 확진자와 접촉자는 증평 육군 모 부대 30대 대위와의 접촉자 52명을 포함해 186명에 달했다.

    지난 22일 청주 확진자인 30대 택시기사 부부의 접촉자는 승객 60명을 포함해 식당 종업원 등 모두 104명으로 하루가 다르게 불어나고 있다.

    이들 부부에 대한 동선 5곳이 추가로 확인된 데다 아직까지 8명의 현금 승객은 신원조차 파악하지 못해 접촉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이단 대구신천지 확진자 접촉자 12명을 포함해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가 하루 새 불과 4명에서 26명으로 6배 가량 폭증해 지역 사회 감염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충북도는 이날 즉각 교육청과 경찰청, 군부대와 병원 등 모두 12개 주요 기관단체장을 소집해 감염병 위기대응 심각 단계 격상에 따른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도내 5개 시.군 어린이집 800여곳의 휴원을 결정했고, 45곳의 전통시장 5일장도 당분간 문을 닫기로 했다.

    현재 사각지대나 다름없는 신천지 신도 명단 파악과 불법체류 노동자 특별대책, 외국인 유학생 관리 등에 대한 별도의 대책도 논의했다.

    충북도는 소상공인을 포함해 도내에서만 모두 654개 기업에서 모두 447억 원 규모의 피해가 접수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 대응이 필요한 중차대한 시점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모든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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