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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기억의 전쟁' 오늘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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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전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기억의 전쟁' 오늘 개봉

    27일 개봉한 이길보라 감독의 다큐멘터리 '기억의 전쟁' (사진=㈜시네마달 제공) 확대이미지

     

    여성 감독, 여성 프로듀서가 전쟁을 여성의 시선으로 담아낸 다큐멘터리 '기억의 전쟁'(감독 이길보라)이 오늘(27일) 개봉했다.

    '기억의 전쟁'은 베트남 참전 군인의 손녀인 이길보라 감독이 할아버지의 침묵에 대한 궁금증을 안고 찾아간 베트남에서 듣게 된 50여 년 전 그날의 기억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기억의 전쟁'은 베트남 전쟁 당시 일어난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을 증언하는 응우옌 티 탄, 응우옌 럽, 딘 껌 등을 따라가면서, 여전히 제대로 쓰이지 못하는 역사를 차곡차곡 기록했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메세나상 특별언급을 시작으로 제19회 인디다큐페스티발, 제15회 인천여성영화제, 제1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20회 제주여성영화제, 제8회 대구여성영화제, 제10회 광주여성영화제, 제20회 가치봄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이길보라 감독은 지난 17일 열린 '기억의 전쟁' 언론 시사회에서 "월남전 참전 군인이었던 할아버지는 늘 스스로를 '참전 용사'라고 부르셨다. 시간이 흘러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난 후, '어쩌면 우리 할아버지도 그곳에 계셨던 것이 아닐까'라는 의문이 들어 이 영화를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이길보라 감독은 "학살이 언제 어떻게 있었는지 진실을 파헤치는 영화가 아니"라며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가지고 전쟁과 학살을 기억하는 여러 주체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하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다큐멘터리 '기억의 전쟁'은 오늘(27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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