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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정보 유출 수시간 만에 내부망 폐쇄··"수사기관, 속도전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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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정보 유출 수시간 만에 내부망 폐쇄··"수사기관, 속도전 필요해"

     


    이단 신천지가 내부 자료가 유출되자 해당 정보가 담긴 내부망을 폐쇄하는 등 정보 차단에 나서고 있어 신천지의 범법행위를 밝혀내기 위해선 수사기관의 속도전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신천지는 CBS노컷뉴스가 28일 오후, '[단독] 신천지, 사회 각 분야 인사 조직적 관리 정황 드러나' 보도를 통해 신천지 내부자료를 공개하자 수 시간만에 해당 자료가 담긴 내부망을 폐쇄했다.

    이는 신천지 측이 지속적인 언론 모니터링 활동을 하며 내부 자료 단속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관계자들은 신천지 측에서 내부 서버를 망가뜨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폐쇄된 내부망에선 신천지가 최근까지도 다음달 14일, 신천지 행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했다.

    검찰이 이만희 교주 피소 하루만에 고발인 조사에 나서는 등 신천지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밀리에 활동해온 신천지가 내부적으로 정보 차단에 나섰다는 점은 그만큼 수사기관의 빠른 수사가 필요하다고 해석되는 대목이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27일, 신천지가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 방역당국에 비협조적으로 나서는 데엔 '총책임자' 이만희 교주가 있다며 이씨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한 바 있다.

    앞서 신천지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지속적으로 내부 공지 등이 유출되자, 주된 소통 창구로 이용해온 텔레그램 대화방들을 폐쇄하라는 지시를 내린 정황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신천지 탈퇴자들은 "신천지는 대화방 별로 공지 문구를 조금씩 바꾸거나 이모티콘을 다르게 사용해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통해 내부 고발자를 색출한다"며 "내부자료 유출에 굉장히 민감해 한다"고 입을 모았다.

    탈퇴자들은 또, "신천지가 내부 자료를 폐기하기 전에 빠르게 수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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