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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여성들이 온다



영화

    세상을 바꾼 여성들이 온다

    '밤쉘', 위계에 의한 직장 내 성희롱과 성폭력에 맞선 여성 언론인의 이야기
    '세인트 주디', 여성의 인권을 위협하는 미국 망명법에 맞선 여성을 그려내다

    여성을 억압하는 거대 권력에 맞서 세상을 바꾼 여성들, 그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2편이 7월 관객들을 찾는다.

    오는 8일 개봉하는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감독 제이 로치)은 '권력 위의 권력' 미국 최대 방송사를 한방에 무너뜨린 폭탄선언, 그 중심에 선 여자들의 통쾌하고 짜릿한 역전극이다.

    영화는 직장 내 성폭력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미국 보수 언론 매체 폭스뉴스의 로저 에일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로저 에일스는 자신이 가진 권력을 이용해 수많은 여성을 희롱하고 성적 대상화 하는 등 성폭력을 일삼는다.

    (사진=그린나래미디어㈜, 씨나몬㈜홈초이스 제공)

     

    '밤쉘'의 각본가 찰스 랜돌프는 "단지 여성을 위해 필요한 이야기가 아니라 남성을 위해서도 필요한 이야기"라며 "여성은 그 경험이 무엇인지 알지만, 남성은 자신이 깨닫지 못했던 무언가를 목격할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제이 로치 감독은 "때로는 한 사람의 목소리가 새로운 흐름을 만들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영화에서는 위계에 의한 성폭력, 그 오랜 악행에 반기를 든 한 여성의 용기는 다른 여성들의 연대로 이어진다. 그리고 연대는 로저 에일스를 물러나게 한다. 거대 언론사 내 거대 권력이 무너지는 순간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폭력과 권위에 굴하지 않고 일어선 여성들이 있다.

    (사진=㈜태왕엔터웍스, ㈜미로스페이스 제공)

     

    오는 29일 개봉하는 또 다른 영화 '세인트 주디'(감독 숀 해니시)는 영혼이 부서진 여성들을 위해 투쟁하는 어느 여성 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는 정치적 위협은 보호하지만 이슬람 여성이 겪는 위협은 보호하지 않는 미국의 '망명법'을 뒤집기 위해 끈질기게 투쟁한 변호사 주디 우드의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는 2003년 미국을 뒤집어놓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했다.

    '한 사람의 끈기로 모두가 용기를 가지다'라는 영화의 카피처럼, 아세파의 잃어버린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끈질긴 싸움을 결심한 주디 우드와 그로 인해 서서히 건강과 의지를 되찾아가는 아세파의 모습은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정의로운 신념의 가지를 증명한다. 또한 미국이라는 거대 국가를 상대로 하는 이들의 험난한 여정을 응원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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