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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산대 결국 강제 폐교…학생 700여명 특별편입학



부산

    동부산대 결국 강제 폐교…학생 700여명 특별편입학

    동부산대학교(사진=동부산대학교 제공)

     

    각종 비리와 재정난으로 파행을 겪은 동부산대학교가 결국 강제 폐교된다.

    교육부는 학교법인 설봉학원이 설치·경영하는 동부산대에 이번달 31일부로 폐쇄 명령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교육부는 "고등교육법 제62조에 따르면 법령을 위반한 대학이 교육부 장관의 시정 명령을 3차례 이상 이행하지 않으면 학교 폐쇄를 명령할 수 있다"며 "동부산대가 심각한 재정난을 극복할 대안을 찾지 못해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동부산대는 2016년 교육부 실태조사에서 교비회계 자금을 포함한 184억원을 횡령·불법 사용하는 등 관련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

    (사진=연합뉴스)

     

    교육부가 지난 2월부터 3차례 시정 명령과 학교 폐쇄 계고를 했지만, 대학은 이를 이행하지 못했다.

    2018년에는 교육부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 정부 재정지원 사업 참여 대상에서 배제됐다.

    지난해 신입생 충원율이 54.3%에 그친 데 이어 올해에는 신입생 모집까지 중단했고, 결국 강제 폐교가 결정됐다.

    동부산대 재적생 761명은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동일 또는 유사학과, 동일 학년으로 특별 편입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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