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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방문한 뮤지컬 배우 김준영 자가격리…"죄송하다"



공연/전시

    클럽 방문한 뮤지컬 배우 김준영 자가격리…"죄송하다"

    뮤지컬 '루드윅' 공연 직후 클럽 방문 알려져
    코로나19 검사는 음성…공연 스케줄 변경·팬까페 폐쇄

    뮤지컬 배우 김준영(사진=과수원뮤지컬컴퍼니 제공)

     

    뮤지컬 배우 김준영이 서울의 한 클럽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자 사과했다. 김준영은 현재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이하 루드윅)에서 주인공인 청년 베토벤으로 출연하고 있다.

    김준영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관객과 직접 마주하는 뮤지컬 배우라는 저의 위치를 한순간 잊고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쳤다"며 "이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다.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적었다.

    이번 일은 공연 관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준영이 지난 6일 밤부터 7일 새벽까지 서울의 한 클럽을 방문했다"는 글과 현장 사진이 퍼지면서 알려졌다.

    김준영의 소속사 HJ컬쳐는 9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김준영은 지난 6일 공연 이후 공연 관계자와 일체 접촉하지 않았고 현재 기침이나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예방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2주 자가격리 후 재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사과했다.

    '루드윅' 제작사 '과수원뮤지컬컴퍼니'는 같은 날 "김준영 배우로 인해 공연 관람에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앞으로 2주간 청년 베토벤의 캐스팅 스케줄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예매처 인터파크에 공개된 '루드윅' 스케줄 표에 따르면, 김주영은 일단 오는 25일까지 캐스팅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번 사건이 알려진 후 김주영 팬까페 'All Live Young'은 "배우의 경솔한 행동에 대해 옹호할 생각이 없다. 배우와 합의해 팬클럽을 정리하기로 했다"며 까페 폐쇄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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