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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고 26% 증가



경제 일반

    올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고 26% 증가

    서아프리카 해역 납치 사건 빈번

    연도별 상반기 해적사고발생건수(자료=해양수산부 제공)

     

    올 들어 전 세계 해적사고가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아프리카 해역 연안의 선원납치 피해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양수산부는 2020년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고가 전년 동기(78건)보다 약 26% 증가한 98건이 발생했으며, 선원납치 및 인질 등 인명피해도 93명에 달했다고 12일 밝혔다.

    그간 많은 해적사고가 발생했던 소말리아 해역에서는 청해부대 및 연합함대의 활동, 해상특수경비원 승선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단 한 건의 해적공격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해역에서는 해적사고가 전년 동기(22건) 대비 약 90% 급증(42건)했다. 이는 2019년 4분기 이후 싱가포르 해협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생계형 해상강도 증가한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 세계 해적사고의 약 36%(35건)가 발생한 나이지리아, 베냉 등 서아프리카 기니만 해역에서는 사고건수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5~6월 외국적 어선에 승선했던 우리 국민(6명)이 납치되는 등 전 세계 선원납치 피해의 약 90%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아프리카 해역 연안국의 경우 불안한 정치정세, 취약한 해상보안, 빈곤 등으로 인해 일반 어민들이 해적 또는 테러단체에 가담하고 있기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해적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이지리아에서는 반정부조직과 연계된 범죄활동이 육상과 해상에서 연일 발생하고 있어, 앞으로도 이 해역에서의 해적활동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선원납치사건이 주로 발생하는 고위험해역에서의 통항·조업금지 및 무장요원 승선 등 피해예방을 위한 조치를 강화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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