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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백범이다'…뮤지컬 '백범' 9월 개막



공연/전시

    '모두가 백범이다'…뮤지컬 '백범' 9월 개막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9월 10일부터 10월 4일까지
    남녀 배우 18명이 모두 백범 연기

    (사진=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창작 뮤지컬 '백범'이 오는 9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개막한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자체적으로 기획·제작한 첫 뮤지컬으로 '박물관 우리 역사 잇기 시리즈'의 일환이다.

    이번 공연은 '백범일지'를 바탕으로 백범 김구(1876~1949)의 70년 인생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보여준다. 1막은 백범의 어린시절부터 조국이 해방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2막은 해방 이후 백범이 생을 마감하기까지의 마지막 4년을 담았다.

    자신의 신분에 의문을 품고 세상을 원망하던 소년이 불의를 참지 못하는 청년으로 성장해 중국 땅에서 독립운동에 매진하는 모습, 해방 후 강대국 간 이념대립으로 분열된 조국의 분단을 막기 위해 애쓰는 모습 등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남녀배우 18명이 작품 속에서 모두 백범을 연기한다. 제작사 측은 "그 시기에는 비단 백범 같은 독립영웅 뿐만 아니라 신분·성별 등에 상관 없이 모두가 나라를 위해 싸웠다. 이를 통해 독립은 모두의 이상이자 소원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려 했다"고 말했다.

    (사진=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뮤지컬 '전설의 리틀농구단' '미아 파밀리아'의 장우성이 각색‧연출, '잃어버린 얼굴 1895' '길 위의 가족'의 장성희가 극본, '드라큘라' '지킬 앤 하이드'의 원미솔이 작곡‧음악감독을 맡았다. 랩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역동적인 군무, 영상장치를 이용한 무대가 돋보인다.

    제작사 측은 "백범이 남긴 소원은 그의 사후 70여 년이 흐른 현재까지도 이뤄지지 못한 채 우리 삶 속에 자리하고 있다. 백범을 통해 우리 역사를 되돌아보고, 현재의 시선으로 우리의 미래를 생각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9월 10일부터 10월 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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