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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들 손길에 군 장비 더 하니' 광주전남 수해 복구 '속도'



광주

    '장병들 손길에 군 장비 더 하니' 광주전남 수해 복구 '속도'

    육군 31사단, 농경지·도로·주택 복구·토사물 제거 등 수해복구 총력

    31사단 공병대대 장병들이 최근 전남 담양군 무정면 일대에서 토사가 덮친 도로에 대한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31사단 제공)

     

    육군 제31보병사단(이하 31사단)이 광주전남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고자 최대한의 장비를 동원, 지역민을 돕기 위한 대민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31사단 공병대대는 지난 10일부터 매일 병력 30여 명과 굴삭기, 덤프트럭 등 10여 대의 중장비를 투입해 농가 주변 토사 및 부유물을 제거하고, 저수지 수로 정비 등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전남 대부분의 지역이 이번 폭우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비닐하우스와 농가 시설물 뿐만 아니라 산사태로 도로 곳곳이 무너지고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병대대 장병들이 집중지원을 하고 있는 담양군 무정면과 봉산면, 수북면 일대는 집중호우와 산사태, 하천의 범람으로 주택과 시설물이 유실되고 도로와 논밭엔 엄청난 양의 토사가 쌓여있어 폐허로 변해버린 곳이다.

    이번 공병대대 장병들의 지원으로 도로 위에 쏟아진 토사 1100㎥와 전도된 수목을 제거했고, 도로사면 유실 피해를 입은 농어촌도로 203번 도로와 마을 진입도로 등 3개소 500m가 차량통행이 가능해졌다.

    한 지역주민은 "마을이 쑥대밭이 돼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군인들이 도와줘서 든든하다"면서 "무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며 도와주는 모습을 보니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대민지원을 하고 있는 공병대대 중대장 이계진(32) 대위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에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주민들의 아픔을 덜어드리기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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