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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김종인, 박근혜 때도 진보정책냈지만 실현 안돼"



국회/정당

    박주민 "김종인, 박근혜 때도 진보정책냈지만 실현 안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김종인, 朴캠프서 경제민주화 정책화 했지만 실현 안 됐다"
    "통합 20대 때 선거연령 인하 반대…피선거권 18세 하향도 지켜봐야"
    "통합 지지율 상승은 '마이너스 관리' 통한 반사이익"
    "부동산정책 소통은 부족했지만 방향은 맞다…시간 지나면 지지율 회복"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박주민 의원은 14일 정강정책 개정 등 미래통합당의 진보적인 움직임에 대해 "예상했던 일"이라고 저평가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당시에도 복지를 상당히 강조하고, 경제민주화를 상당히 강조하는 내용을 선거 캠프의 정책으로 삼는 데까지는 성공을 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러나 그 이후의 모습은 그렇지 않았다. 그것이 실현되는 모습이 보이지는 않았었다"며 "정강정책에 담는 것만 가지고 지금 판단하기는 좀 이른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기본소득, 피선거권 연령 18세로 하향 등 정강정책의 주요 내용에 대해서도 "(통합당이) 20대 국회 때는 선거법 개정을 해서 투표할 수 있는 연령을 19세에서 18세로 낮추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반대를 해왔었다"며 "결과적으로 얼마나 진정성을 가지고 정강이나 정책을 실현하려고 하느냐 이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겠냐"고 평가를 유보했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통합당 지지율 상승은 '반사이익'…시간 지나면 민주 지지율 회복"

    박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통합당의 지지율이 4년 만에 민주당에 앞선 데 대해 "통합당의 전략이 '마이너스 관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당내에서 막말이 나온다든지 이런 마이너스적 요인을 관리하고 있는 것"이라며 "플러스적으로 어떤 것들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 통합당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플러스적으로 뭔가를 잘해서 지지율이 올랐다고 보기에는 좀 어렵지 않느냐"며 "반사이익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한 데 대해서는 "당이 국민 분들과 좀 더 소통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을 드려야 되는데 그런 역할을 못 하다 보니 지금 같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지지율 하락의 큰 부분이 부동산 정책 쪽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된 부분을 세우거나 집행할 때 국민 분들과 그 정책이 갖고 있는 의미나 효과에 대해 더 잘 설명 드리고 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 좀 약했다"며 "환경적인 요인으로 최근의 수해 등 여러 가지 요인들도 있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방향은 전체적으로 맞기 때문에 실효성을 떨어뜨렸던 부분을 보완하고 시간이 좀 지나면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며 "지지율도 부동산 정책의 효과가 좀 나타나고, 정책 수립과 집행에 있어 소통하는 쪽으로 바뀐 모습을 보여드리면 회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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