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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에 1위 내준 이낙연 "겸손했는지 돌아볼 때"



국회/정당

    이재명에 1위 내준 이낙연 "겸손했는지 돌아볼 때"

    이낙연 "대권주자 지지율 중요치 않아"
    "정부·여당 유능했는지…당대표 후보로 책임감 느낀다"
    김부겸 "이낙연·이재명 경쟁하면서 국민께 매력 어필하면 좋겠다"
    "일희일비말고 국민 바라는 것 찾아서 답해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이낙연 의원이 접견 갖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한국갤럽 조사에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1위를 기록한 데 대해 경쟁자인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은 지지율 추이에 연연하지 않고 국민들을 바라봐야 한다고 대응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14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이 오르고 내리고는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지금은 저를 포함해 정부·여당이 겸손했는지, 유능했는지, 신뢰를 얻었는지 되돌아볼 때"라고 밝혔다.

    특정 주자의 지지율 추이가 아니라 민주당 지지율이 어떤 추세인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에 대응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번 주 들어 주요 여론조사 기관의 당 지지율 조사에서 4년 전인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후로 처음으로 미래통합당에 뒤지는 성적표를 받았다.

    이 의원은 이같은 당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당 대표에 나선 후보로서 특별한 책임감을 느낀다. 저부터 되돌아보겠다"며 "29일 전당대회가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 국민의 삶과 마음에 더 세심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당대표 후보. (사진=윤창원 기자)

     

    여권 잠룡 중 한명이자 민주당 당권 경쟁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은 "우리 당의 유력후보 두 분이 서로 경쟁하면서 각축도 하면서 서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나 매력들을 국민에게 잘 전하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 지사와 이 의원 모두를 언급했다.

    아울러 자신이 당권 주자임을 고려해 "당 대표가 되면 모든 분들을 다 잘 모셔서 (대선) 경선을 잘 관리해야 한다"며 "당대표의 무거운 책무를 생각한다면 특정 주자와의 연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해 이 지사와의 연대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 지사의 지지율은 올랐지만 당 지지율 하락과 함께 무당층의 지지율이 빠진 점에 대해서는 "이럴 때 일수록 일희일비하지 말고 국민이 저희에게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 부분을 정확히 찾아내서 저희들이 답할 것은 답해야 한다"며 "그러면서도 반드시 이 시기에 해야할 것은 어렵더라도 반드시 실현하고 정착시키는 노력을 통해 국민들에게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당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선 "국민이 저희들에게 더 분발하라고, 총선 결과에 너무 안주하지 말라는 그런 따끔한 질책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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