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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서울 관광지 입장객 작년 대비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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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서울 관광지 입장객 작년 대비 67%↓

    코로나19 확산 시기인 2분기 82% 감소
    관광객 잘 찾지 않던 왕릉 등은 증가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코로나19 영향으로 올 상반기 서울 시내 19개 주요 관광지의 입장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출입 파악이 가능한 관광지 19곳의 입장객 수는 총 442만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인 1336만명에 비해 67%나 줄었다.

    올해 1분기 입장객은 311만명으로 전년 동기(592만명) 대비 47.5% 줄었다. 특히 코로나19가 급격히 퍼졌던 2분기에는 131만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744만명에 비해 82.3% 급감했다.

    주요 관광지별로 보면 롯데월드의 올 상반기 입장객이 95만3400명으로 전년 동기(272만9800명) 대비 65.1% 감소했고, 롯데월드 아쿠아리움도 작년 상반기 63만9200명에서 올 상반기 21만8900명으로 65.8% 줄었다.

    내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고궁도 줄었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경복궁은 작년 상반기 252만4300명에서 올 상반기 62만7100명으로 75.2% 감소했다. 덕수궁은 59.5%(71만7800명에서 20만9000명), 창덕궁은 68.0%(51만9700명에서 9만8300명), 창경궁은 62.2%(27만4400명에서 7만9600명) 각각 줄었다.

    반면 평소 관광객들이 잘 찾지 않던 왕릉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은 증가하거나 감소세가 한자릿 수에 그쳤다.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 헌릉‧인릉을 찾은 관광객은 작년 상반기 2만1000명에 불과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2만5200명이 찾아 20.0% 증가했다.

    노원구 공릉동의 태릉‧강릉은 작년 4만1800명에서 올해 4만3800명으로 입장객이 5% 늘었다. 또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선릉‧정릉은 올 상반기 17만2100명이 찾아 전년 동기(18만5000명) 대비 감소폭이 한자릿 수(7.0%)에 그쳤다.

    양 의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밀집지역이나 실내 관광지는 피한 반면 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평소 찾지 않던 왕릉으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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