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국회를 찾아 2021년도 예산안에 대해 시정연설을 하고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협치를 여야 정치권에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매우 엄중한 시기에, 비상한 각오와 무거운 마음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국민과 국회에 말씀드리게 됐다”며 “국민의 삶을 지키고 국가의 미래를 열기 위해, 국난극복과 선도국가로 가기 위한 의지를 담아 내년도 예산을 555조8천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치’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회는 협력의 전통으로 위기 때마다 힘을 발휘했다. 지금 같은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협치’는 더욱 절실하다”며 예산안과 민생법안, 공정경제 3법, 권력기관 개혁법안 처리는 물론 공수처 출범에도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1년 예산안과 국정 운영 방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윤창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