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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이후 최대 규모…창원 일가족발 코로나 확진 24명↑(종합)



경남

    신천지 이후 최대 규모…창원 일가족발 코로나 확진 24명↑(종합)

    창원 일가족발 n차 감염 3명 추가로 24명 집계, 신천지 이후 최대 규모
    예식장 뷔페·사우나·골프 모임 등 감염, 검사자 수 2천 명 넘겨
    터키서 입국한 양산 일가족 4명 확진
    경남 누적 확진 346명 중 47명 입원 치료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경남 창원 일가족 발 코로나19 n차 감염자가 3명이 추가로 확인되는 등 지역 사회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경상남도는 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날 오후 5시 이후 창원 3명, 양산 4명 등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우선 창원 3명은 일가족 5명 중 최초 증상자이자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경남 322번(50대·남)으로부터 시작된 n차 감염자이다.

    지난 5일 확진된 331번(60대·남)과 지난달 30일 골프 운동한 뒤 식사를 했던 창원 60대 남성이 전날 밤 양성이 나와 343번으로 분류됐다. 전날 확진된 339번(60대·남)도 골프 모임에 함께 했다가 감염됐다.

    322번이 지난달 25일 창원 리베라컨벤션 예식장 뷔페에 다녀가 동선에 노출됐던 30대 남성도 이날 오전 확진돼 344번으로 분류됐다. 344번은 재난 문자를 받고 자진해서 보건소를 찾아 검사받았다. 가족 접촉자 4명은 음성이 나왔다.

    (사진=자료사진)

     

    322번이 예식장을 가기 위해 같은 차를 이용하거나 예식장 뷔페에서 노출된 확진자는 3명에 이른다.

    지난 5일 확진된 335번(50대·여)의 접촉자인 70대 여성도 이날 오전 양성이 나와 345번으로 분류됐다. 이들은 지난 1일 창원 새미대중사우나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345번도 재난문자를 받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가족 3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도 방역당국은 지난달 25일 낮 12시 15분부터 오후 2시 15분까지 리베라컨벤션 9층 예식장 뷔페, 10층 아르덴 하우스를, 지난 1일 낮 12시 36분부터 오후 2시 41분까지 창원 새미대중사우나 여탕을 방문한 도민은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보건소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로써 창원 일가족 발 확진자는 지난 3일 첫 감염이 확인된 이후 나흘 연속 번져 모두 24명으로 늘었다. 25명의 연관 확진자가 발생한 신천지 집단감염 이후 최대 규모다.

    이들 24명과 접촉하거나 동선 노출이 확인돼 검사한 인원만 2천 명이 넘는다.

    현재 접촉자 554명, 동선노출자 1562명 등 2116명을 검사한 결과 이미 양성이 나온 24명을 제외한 1998명이 음성, 나머지 9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상황판. (사진=경남도청 제공)

     

    이와 함께 양산에서는 지난 3일 해외에서 입국한 일가족 4명이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터키에서 입국한 40대 부부 등 4명이 경남 346번부터 349번으로 분류돼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검사 이후 자가 격리 중이어서 접촉자와 동선은 없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346명으로 늘었고 완치자는 299명, 입원 치료 환자는 47명이다.

    경남도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최근 확진 사례는 식당, 야외 운동시설, 결혼식장, 뷔페, 대중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1단계가 유지되려면 도민들의 방역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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