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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유흥업소 연결고리 확산 지속…道, 거리두기 2단계 검토



청주

    충북 유흥업소 연결고리 확산 지속…道, 거리두기 2단계 검토

    청주 5명 추가 확진…유흥업소 관련 연쇄감염 열흘 새 30명
    최근 도내 하루 평균 확진 16.9명…거리두기 2단계 기준 근접
    "4차 대유행 차단 골든타임" 道, 생활 방역체계 구축 고삐

    황진환 기자

     

    충북에서도 유흥업소를 연결고리로 한 연쇄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로에 섰다.

    충청북도는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적극 검토하는 등 방역에 고삐를 죄고 있다.

    5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청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날 확진자들은 모두 유흥업소와 관련해 양성 판정을 받은 세종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이로써 도내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만 지난달 26일부터 현재까지 청주와 음성, 진천 등에서 무려 30명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유흥업소 종사자와 이용자는 각각 13명과 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이로 인한 연쇄감염도 현재까지 모두 10명이 확인됐으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무증상의 숨은 감염자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충청북도는 이번 확산세를 4차 대유행의 기로로 보고, 한층 강화된 방역 기준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충청북도 김장회 행정부지사는 "최근 도내 하루 확진자가 20명 안팎에 달하고 있다"며 "확산 추이를 분석하며 거리두기 2단계 상향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도내에서만 하루 평균 16.9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인 18명에 근접한 데 따른 조처다.

    청주시도 오는 9일까지 지역 내 모든 유흥시설 종사자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와 함께 도는 10개 분야, 9개 부서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생활 속 방역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도내 모든 병·의원을 대상으로 의심 증상 환자의 무료 검사를 권유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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