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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킹 명소 '대관령숲길'…국내 최초 국가숲길 지정



영동

    트래킹 명소 '대관령숲길'…국내 최초 국가숲길 지정

    우리나라 대표 숲길로 '브랜드 가치' 도약

    대관령숲길. 동부지방산림청 제공

     

    트래킹 명소로 알려진 '대관령숲길'이 국내 최초로 '국가숲길'에 지정됐다.

    동부지방산림청은 지난달 8일 열린 제15차 산림복지심의위원회 국가숲길 지정 심의 결과에 따라 지난 1일 대관령숲길이 우리나라 최초 국가숲길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국가숲길은 국가에서 체계적으로 운영·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대상지를 신청받아 산림청의 심의를 거쳐 지정하는 숲길이다.

    지정기준은 산림생태적 가치, 역사·문화적 가치, 숲길규모, 숲길조성 적합성, 운영·관리체계 여부, 연결성, 접근성 등 7가지 지정기준에 모두 적합해야한다. 이번에 선정된 국가숲길은 4개소로 대관령숲길 외에도 지리산둘레길, DMZ펀치볼둘레길, 백두대간트레일이 함께 지정됐다.

    대관령숲길은 강릉과 평창 등 2개 시·군에 거쳐 12개 노선 102.96km로 구성된 숲길이다. 이용객들이 손쉽게 숲길에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대표 테마 4개 순환코스(목장,소나무,옛길,구름)로 구성됐다.

    대관령숲길. 동부지방산림청 제공

     

    앞서 동부산림청은 국가숲길로 지정받기 위해 지난해 6월 지역 상생발전 방안 마련과 숲길의 체계적 유지관리 내용을 포함한 '대관령숲길 조성·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위해 '대관령숲길 민·관 실무협의회'도 운영해 왔다.

    국가숲길 지정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숲을 조성하는 기업 '트리플래닛'과 함께 '국민참여의 숲 조성' 크라우드펀딩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참여자(기부자)에게 반려나무와 지역마을상품을 증정하여 지역마을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대관령숲길 완주자 명의로 1만원(km 당 100원)을 기부하는 챌린지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이나 복지재단 등에 후원하고 대관령숲길 운영·관리를 위한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동부산림청 최재성 청장은 "이번 국가숲길 지정은 우리나라 대표 숲길로 브랜드 가치가 도약하는 계기"라며 "향후 국가 예산을 비롯해 기부나 펀딩 등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민간 자본의 융합으로 지역마을 육성과 경제적 자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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