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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검찰총장 후보에 '예상대로' 김오수 차관 지명



대통령실

    文대통령, 검찰총장 후보에 '예상대로' 김오수 차관 지명

    오늘 박범계 장관 제청받고 지명
    "김오수, 적극적 소통으로 검찰조직 안정화와 검찰개혁 해 줄 기대"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새 검찰총장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에 박범계 법무부장관의 제청을 받고 김오수(58·연수원 20기)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대검 과학수사부장, 서울 북부지검장, 법무부 차관 등 법무감찰의 주요보직을 두루거치면서 풍부한 경험 쌓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주요 사건 엄정하게 처리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울러 국민의 인권보호와 검찰개혁에도 앞장섰다"며 "김후보자가 적극적 소통으로 검찰조직을 안정화시키는 한편 국민이 바라는 검찰로 거듭날수 있도록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소명다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명 이유에 대해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후 대통령을 직접 대면해 김 전 차관을 제청했다고 한다. 박 장관이 지난달 29일 검찰총장후보자추천위의 추천 이후 고심 끝에 결국 예상대로 김 전 차관을 제청, 문 대통령이 지명한 것이다.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윤창원 기자

     

    한 때 박 장관이 제청을 두고 고심이 길어지면서, 의외의 인물이 선택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왔지만,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인사로 결론났다.

    김 전 차관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후보로 매번 하마평에 오를 정도로 문재인 정부에 가장 친화적이란 평가를 받아왔다.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장관을 내리 보좌한 만큼 정부의 검찰개혁에 대한 이해도도 높기 때문이다. 김 전 차관은 추 전 법무부장관이 퇴임한 직후 장관 대행을 맡아 안정적으로 뒷 수습을 하기도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와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 갖춘 방증 아닐까 생각한다"며 "이미 언급됐듯이 22개월간 차관으로 재직하면서 세 명의 장관과 호흡 맞춘바있고 이런것도 큰 강점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전임 총장인 윤석열 검찰총장보다 연수원 선임 기수란 점에서 '기수 역전'이란 지적에 대해 이 관계자는 "법무연수원 18기(문무일 전 검찰총장)에서 23기(윤석열 전 검찰총장) 뛴게 파격적인 인선아니었나 싶다"며 "그런측면에서 (오히려)기수도 문제되지않을 것이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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