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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기본급식비 10500원 인상…중대 단위 휴가비율 확대



국방/외교

    軍 기본급식비 10500원 인상…중대 단위 휴가비율 확대

    서욱 장관, 격리장병 생활보장 위한 전군지휘관 회의 주재
    휴가 복귀 장병위한 격리시설로 부대 생활관 활용
    휴가비율 35%로 확대해 오는 10일부터 시행
    브런치 월1회에서 주1회, 배달음식 연4회에서 월1회로 확대

    공군 제공

     

    국방부는 7일 코로나19 상황에서 군 장병 복지 확대를 위해 기본 급식비를 내년에 1만 500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격리된 장병에게 일반 장병과 같은 배식을 보장하고, 중대 단위 휴가 비율을 부대 병력의 최대 35%까지 확대 적용해 부대 내 생활관을 격리 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방부에서 '격리장병 생활 여건 보장'을 위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는 먼저 신세대 장병들의 육류 선호 경향과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의 필요성을 감안하고 장병 1끼 급식비, 2930원이 고등학교 1끼 급식비, 3,625원의 80% 수준인 점을 고려해 기본급식비 증액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세대 장병들의 변화된 생활 패턴과 취향을 고려해 샌드위치 등 브런치 제공을 월 1회에서 주 1회로, 배달 음식 등은 연 4회에서 월 1회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급식률이 낮은 조식에는 시리얼과 토스트, 커피, 과일 등이나 밥과 간편식 국, 김치 등을 동시에 제공하는 ’간편 뷔페식‘ 조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부대 별로 격리자 관리 환경 수준의 차이가 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휴가 복귀 후 병영 생활관에서 예방적 격리가 가능하도록 중대급 등 단위 휴가 시행이 가능한 부대는 부대 병력의 최대 35% 이내까지 휴가비율을 확대 적용해 오는 10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휴가 복귀 장병들을 위해 별도의 격리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부대들의 경우 기존 생활관을 격리 공간으로 쓸 수 있도록 휴가자를 늘리겠다는 취지이다.

    나아가 격리 장병에게는 돼지·닭·오리고기 등의 선호품목을 약 10% 증량하고, 부대별로 된장찌개에 넣는 우삼겹, 스파게티와 함께 제공하는 마늘빵 등을 구매하는 자율운영부식비를 인상하기로 했다.

    격리 기간에는 사용이 어려운 PX를 사전에 신청을 받아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고 이를 격리장소에서 배달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대비태세 유지, 코로나19 대응과 더불어 장병들의 인권과 기본권 보장이 균형을 이루도록 지휘 관심을 경주해 달라"며 "지휘관 여러분의 진정성 있는 현장 소통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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