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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잡음 발생한 광주비엔날레…전시 마무리도 차질빚나?



광주

    각종 잡음 발생한 광주비엔날레…전시 마무리도 차질빚나?

    제13회 광주비엔날레 오는 9일 폐막… 9일부터 작품철거 돌입
    작품 컨디션 체크, AV 등 기자재 해체, 공간 철거 순으로 진행
    오는 8월까지 작품들 해상과 항공 운송을 통해 반송
    전시 마무리 업무 담당 전시부장, 전시팀장 비엔날레 기간 중 '이탈'
    지원하던 홍보마케팅 부장도 계약만료로 그만둬
    코로나 여파에 해상, 항공 운임료 인상에 산적 일정 조율에 어려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광주비엔날레 재단 제공

     

    전시 기간 직장 내 갑질 등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은 제13회 광주비엔날레가 폐막을 앞두고 최근 직원들의 이탈로 전시 마무리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7일 광주비엔날레재단에 따르면 제13회 광주비엔날레 폐막일인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작품 철거에 앞서 69개 작가의 400여 작품에 대한 확인 작업을 시작한다.

    점검이 끝난 작품들은 크레이트(crate·작품보관 박스)에 하나씩 옮겨진다. 오는 10일부터 일주일간 전시관에 설치된 AV기기 등 기자재 해체작업을 시작한다. 이후 이달 말까지 전시공간 철거가 이어진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작가들과의 협약을 토대로 크레이트에 보관된 작품들을 작가들의 품으로 안전하게 보낼 예정이다. 해상과 항공 운송 등을 통해 약속된 장소로 보내지는 것이다.

    이같은 마무리 작업은 본전시 못지않게 중요하다. 무엇보다 작품의 안전한 철거를 위함이다. 작품을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과 섬세함 등이 요구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번 비엔날레의 마무리 작업에는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전시부장과 전시팀장 등이 그만 둬 공석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광주비엔날레에 전시된 작품의 철거부터 작품의 마무리 반송 업무를 맡고 있었다. 또 작품 반송을 위한 외국 감독과의 미팅을 통해 반송 일정을 조율하고 작품의 선적날짜를 정하는 업무를 주로 해왔다.

    또 이들의 업무를 지원하는 홍보마케팅부장도 지난 4월 계약만료를 이유로 광주비엔날레 재단을 떠났다.

    여기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상과 항공 운송료까지 크게 오르면서 선적 일정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광주비엔날레 재단 김옥조 사무처장은 "교육팀장이 전시팀장을 겸직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며 "코디네이터 등이 내부적으로 차질 없도록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비엔날레재단은 이번 전시 기간에 2명의 부장과 1명의 팀장 등 무려 4명이 계약만료 등의 이유로 그만뒀다. 현재 광주비엔날레 사무처는 부서장 등 직원들로 이탈로 정상적인 업무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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