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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EN:]'여우락 페스티벌'이 돌아왔다…더 새로워졌다



공연/전시

    [현장EN:]'여우락 페스티벌'이 돌아왔다…더 새로워졌다

    국립극장서 7월 2일부터 24일까지 대면공연
    박우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중심으로 13개 공연 선보여
    추다혜차지스, 공명×이디오테잎, 음악그룹 나무 등 참여

    국립극장 제공

     

    '2021 여우락 페스티벌'이 오는 7월 관객을 찾아온다.

    국립극장은 "2021 여우락 페스티벌을 7월 2일부터 24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달오름극장·별오름극장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발혔다.

    올해 12회 째인 '여우락'(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은 우리 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의 예술가가 과감한 시도를 하는 '우리 음악 실험의 장(場)'으로 자리매김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공연으로 진행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대면 공연을 연다.

    올해 '여우락'은 아티스트 박우재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아 페스티벌의 방향성을 정하고 전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박우재 디렉터는 16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페스티벌은 한 마디로 '선을 밟은 자들의 규칙 없는 초연결'로 규정할 수 있다"며 "기존의 규칙과 방식에서 벗아나 자기만의 색깔로 음악을 만들고, 가장 앞서서 자기 영역을 확장하는 아티스트를 모았다. 새로운 것이 탄생하려면 끝없이 새로워야 한다"고 했다.

    박우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국립극장 제공

     

    총 4개 콘셉트, 13개의 공연을 마련했다.

    '디렉터스 픽'(Director's Pick)은 박우재 디렉터가 직접 기획한 세 개의 공연으로 구성했다. 개막작 '두 개의 눈'(7월 2~3일·달오름극장)은 박 디렉터가 소속된 그룹 '무토'(MUTO)와 입과손스튜디오가 협업했다. '맹인 심학규'의 관점에서 재구성한 판소리 '심청가'에 키네틱 LED와 미디어아트를 접목했다. '고고고'(7월 8일·달오름극장)는 거문고 아티스트 그룹 '쓰리고'(심은용‧황진아‧박다울)의 3색 매력이 충돌과 조화를 이룬다. '물을 찾아서-Remastered'(7월 16~17일·달오름극장)는 음악그룹 '나무'가 국악 실험의 시조격인 한국음악앙상블 '바람곶'을 향한 오마주 무대다.

    음악그룹 나무 쇼케이스. 국립극장 제공

     

    '여우락 컬래버'(Yeowoorak Collabo)는 뜻밖의 장르‧영역의 예술가 조합을 만날 수 있는 무대다. 슈퍼밴드 '신박서클'과 재즈피아니스 윤석철은 '불안한 신세계'(7월 22일·달오름극장)를 통해 불안의 시대에 사는 관객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혁신'이라는 키워드로 뭉친 월드뮤직그룹 '공명'과 일렉트로닉 락밴드 '이디오테잎'는 '공TAPE-Antinode'(7월 23~24일·하늘극장)로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다. 지난해 비대면 공연으로 만났던 작품 두 편도 올해 관객을 다시 만난다. '나와 일로'(7월 3일·하늘극장)는 송홍섭앙상블(강권순·송홍섭)과 전자음악·재즈로 전통음악을 재창조한 신노이가 함께 하는 무대다. '접신과 홉혼'(7월 11일·달오름극장)은 황해도 대동굿 만신 이해경과 사진작가 강영호가 협업했다.

    '여우락 초이스'(Yeowoorak Choice)는 둑자적 음악세계로 주목받는 아티스트의 무대다. 추다혜차지스는 '오늘밤 당산나무 아래서'(7월 9~10일·하늘극장)로 관객을 만난다. 대표 레퍼토리와 협업무대, 신작까지 총망라한다. 가야금 솔리스트 '박순아'는 '찬: 찬란하길 바라며'(7월 14일·하늘극장)를 통해 광주국군병원에서 직접 녹음한 음반 '찬'을 무대로 옮긴다. 종묘제례악을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재해석한 그룹 'HAEPAARY'(해파리)는 공예·디지털페인팅·3D애니메이팅 아티스트와 협력한 'Deep Sea Creatures'(7월 17~18일·하늘극장)를 선보인다.

    '디렉터스 랩'(Direstor's Lab)은 박 디렉터의 실험정신이 가장 돋보이는 프로그램이다. 32명만 입장 가능한 별오름극장에서 소리의 본질에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창의적 작품을 마련했다.

    아쟁과 가야금 연주자가 선과 실을 모티프로 펼치는 김용성×박선주의 '실마리'(7월 13일·별오름극장)는 퍼포먼스와 인문학 강의가 어우러지는 무대다. 스피커와 음향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녹음된 소리와 라이브 연주를 교차시켜 완성하는 타악 연주자 고명진의 '나들'(7월 16일·별오름극장), 연주자가 관객 앞에서 직접 두부 만드는 과정을 함께 하는 '두부의 달음'(7월 21일·별오름극장) 등을 공연한다.

    페스티벌 기간, 여우락 아카데미도 진행한다. 우리 음악의 미래를 이끌어갈 국악 전공자를 대상으로 멘토링과 창작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다. 박우재 디렉터와 대금 연주가 이아람이 멘토로 나선다.
    신박서클과 윤석철 쇼케이스. 국립극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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