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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이슬람사원 건립 갈등 지속되자 부지 이전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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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북구, 이슬람사원 건립 갈등 지속되자 부지 이전 건의

    연합뉴스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립 갈등이 수 개월째 계속되자 북구가 사원 예정지를 인근의 비주거 지역으로 옮기는 안을 제안했다.

    16일 대구 북구는 이날 열린 제2차 이슬람 사원 건축 협상에서 사원 부지를 다른 곳으로 바꾸는 방안을 건축주에게 건의했다.

    대신 현 부지는 북구가 매입해 주차장이나 공공시설 등 시민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제안이었다.

    북구청 관계자는 "갈등 장기화에 따른 문제가 커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건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축주는 처음에는 같은 대현동 내 비슷한 환경의 부지를 요구했다.

    이에 북구는 주거지역으로 부지를 옮길 경우 유사한 갈등이 되풀이될 것을 우려해 비주거 지역에 있는 기존 상가 건물 등으로 장소를 바꾸는 방안을 제안했다.

    건축주는 경북대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조건이 맞는 건물이 있으면 검토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북구는 사원으로 활용 가능한 공간을 물색해 건축주에게 제안할 예정이다.

    건축주가 최종 합의하면 이슬람사원의 이전이 확정돼 대현동 주민들과의 갈등은 금방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새로운 이전 후보지에서도 유사한 마찰이 발생할 가능성이 없진 않다.

    주거 지역이 아닌 탓에 주민들의 반발은 크게 없겠지만, 인근 상가들의 입장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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