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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첫 4단계 격상한 강릉시, 3단계로 하향 조정



영동

    비수도권 첫 4단계 격상한 강릉시, 3단계로 하향 조정

    오는 27일 0시부터 '강화된 3단계' 적용
    사적모임 4인 허용…식당·카페 밤 10시까지
    해수욕장 출입 통제 오후 10시로 연장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는 시민들. 전영래 기자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는 시민들. 전영래 기자강원 강릉시가 오는 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에서 강화된 3단계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강릉시는 25일 정부의 비수도권 3단계 조정안를 비롯해 최근 지역 내 감염양상과 방역 여건 등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7일부터 2주간 강화된 3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다만 26일 0시부터 자정까지는 4단계를 유지한다.

    강화된 3단계에서는 4인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고, 50인 이상 행사와 집회를 금지한다. 유흥시설을 비롯해 콜라텍·무도장·홀덤펍·홀덤게임장·노래연습장 등은 밤 10시 이후 영업을 제한한다. 식당과 카페는 밤 10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한다.  

    특히 시는 실내체육시설·영화관·공연장·독서실·스터디카페··오락실·마트·백화점·PC방·학원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운영시간 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해 밤 10시 이후 운영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비수도권 3단계 일괄 격상조치 등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임을 감안해 해수욕장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은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해수욕장 야간 출입 통제는 기존 오후 8시에서 밤 10시로 연장한다.

    지난 22일 오전 강릉시 경포동 주민자치위원회가 피서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튜브를 소독하고 있는 모습. 전영래 기자지난 22일 오전 강릉시 경포동 주민자치위원회가 피서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튜브를 소독하고 있는 모습. 전영래 기자최근 강릉에서는 지난 17일 무려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난 15일부터 9일 연속 하루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확산세가 지속됐다. 하지만 지난 24일 5명에 이어 이날도 오후 7시 기준 6명이 추가로 감염되는 등 증가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시는 지역 내 감염이 확산하자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19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델타 변이 영향으로 확진자와 접촉 후 잠복기가 짧아지고, 확진자가 접촉한 손잡이 등 공간을 통한 환경접촉 감염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며 "손소독 등 개인방역 준수에 더욱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난 일주일간 극심한 불편과 손실을 감내해 주신 시민들과 소상공인분들게 감사를 드린다"며 "향후 지역 내 감염확산 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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