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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의 도의원 당선인 "제주 미래 위해 대안에 집중 할 것"



제주

    강성의 도의원 당선인 "제주 미래 위해 대안에 집중 할 것"

    "제주의 문제들 풀어가는 연속성 차원에서 재선 결심…화북 현안 도정에 반영 노력"
    "11대 때 제주의 현안 보전과 개발 사이에서 접점 찾지 못해 아쉬워"
    "지난 4년간 제주의 지하수 관련 현안 관련 지하수연구센터, 물대학원 신설 큰 의미"
    "제주의 미래위해 치열하게 고민 접점과 대안 만들어 가도록 노력할 것"

    제주시 화북동 선거구 강성의 도의원 당선인제주시 화북동 선거구 강성의 도의원 당선인■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5~17:30)
    ■ 방송일시 : 2022년 6월 20일(월) 오후 5시 5분
    ■ 진행자 : 박혜진 아나운서
    ■ 대담자 : 제주시 화북동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강성의 도의원 당선인
     
    ◇박혜진> 오늘은 6.1 지방선거 도의원 선거에서 여성으로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당선인이 있습니다. 바로 제주시 화북동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강성의 당선인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재선에 성공하셨는데 소감이 어떠세요.
     
    ◆강성의> 우선 저희 화북동 지역 주민분들께 정말 한 분 한 분 찾아가서 감사하다는 말씀 이 자리를 통해 드리고 싶구요. 자기 일처럼 함께 뛰어준 가족들이나 선후배 그리고 친구들 봉사자 운동원들에게 가장 큰 빚을 졌고요.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화북의 현안들을 우리 마을의 현안들을 도정에 잘 반영해서 재선 때는 좀 더 화북동이 좀 더 건강하게, 제주가 조금 더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박혜진> 재선에 도전하게 된 이유도 있으실 것 같아요.
     
    ◆강성의> 제가 의정활동 하면서 좀 아쉬웠던 점은 4년이라고 하는 시간이 생각보다는 그렇게 길지는 않습니다. 2년씩 전반기 후반기를 나눠서 상임위 활동들이 달라지는 의원들도 계시고 저처럼 환경도시위원회 4년 내내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다 보면 부서의 공무원분들은 수없이 많이 바뀌고요. 이제까지 추진해 왔던 일들의 연속성이라든지 어떤 업무의 인수인계라든지 이런 것도 굉장히 잘 안 되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왕왕 있어요.
     
    제주의 현안들은 굉장히 복잡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특히 어려워졌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런 문제들을 조금 더 일관성 있게 지속적으로 누군가가 견제해야 된다라는 생각을 하고요. 그러다 보니 재선은 좀 해야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돼서 재선에 도전했습니다.
     
    ◇박혜진> 여성으로는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을 하신 거라 의미가 남다를 것 같은데 선거 치르면서 참 힘드셨죠.
     
    ◆강성의> 좀 힘들었습니다. 저희 화북 지역이 그동안 재선이 없었습니다. 여성이어서 힘들지만 어쨌거나 재선이 좀 힘든 자리더라고요. 그래서 좀 어려웠고요. 특히 2년 넘게 코로나가 진행되다 보니까 지역 주민분들을 공식적으로 만날 수 있는 공간이라든지 기회가 굉장히 적었어요. 그러다 보니 저를 TV로는 좀 자주 보는데 마을에서 보기가 굉장히 어려웠다라고 하는 평가들이 좀 섭섭함으로 쌓이신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기가 좀 부족했다는 평가를 들었고요.
     
    또 개인적으로 제가 음주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그러다 보니까 개인적인 어떤 사적 모임이나 이런 데도 좀 많이 가지 못하는 상황이다보니 지역 주민분들은 우리 의원이라고 하는 부분들이 조금 멀게 느껴진 평가들이 있어서 조금 어려웠습니다.
     
    ◇박혜진> 상대 후보와 100여 표 차이로 승리를 거두셨는데 그만큼 정말 쉽지 않은 선거였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지켜보는 것도 참 힘드셨죠.
     
    ◆강성의> 선거 과정에서 분위기가 좀처럼 좋아진다는 느낌이 싹 안 들어서 그 과정에서 특히 레미콘 공장 공사가 강행이 되고 화북천 복원과 관련해서 현역 의원에 대한 평가가 공개적인 기자회견 등으로 부정적인 평가가 이루어지면서 굉장히 답답했죠. 이것이 저의 어떤 공과의 문제가 아니라 행정처리에서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었는데 그것이 저의 평가로 이어지는 부분들이 굉장히 섭섭한 지점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찌 됐든 저희 마을의 현안들이었기 때문에 제가 좀 더 깊이 있게 좀 더 마을 주민들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된다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금 그런 결심을 하는 그런 계기가 됐기도 했습니다.
     
    ◇박혜진>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강성의> 처음에 분위기가 좋지 않으니까 조금 낙담하기도 했고 그랬는데 4년 동안 정말로 열심히 의정활동을 했거든요. 열심히 의정활동을 한 부분에 있어서는 지역 주민분들이 인정은 해주셨다라는 생각을 해요. 그런데 우리가 살고있는 화북의 현안들이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고 그것이 만족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하는 그런 평가는 있었지만 신뢰를 보여주시고 있다라는 생각은 해서 다시 한번 믿고 좀 더 일을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그런 바람으로 밀어주신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박혜진> 선거운동 기간 가장 힘들었던 점은 어떤 점이었나요.
     
    ◆강성의> 레미콘 공사 반대한다는 현수막과 화북천 복원하라 현수막이 너무 많이 붙어 있고 거기에 어쨌거나 저를 공격하는 듯한 문구가 사용되는 현수막들도 있어서 게다가 시민단체들까지 같이 기자회견도 했고요. 그러다 보니까 낙선 운동을 하는 거 아니냐라고 하는 의심이 들 정도였기 때문에 저도 시민운동을 했었던 사람으로서 약간 상처가 되기도 했죠.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힘들었던 것 같아요.
     
    ◇박혜진> 11대 도의회가 지금 마무리 단계잖아요. 11대 도의회의 활동 굉장히 열심히 하셨는데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지 어떻게 평가하시는지도 궁금해요.
     
    ◆강성의> 제가 의원이라서 셀프평가하기에는 좀 뭐하지만 제주의 현안들은 갈수록 보전을 할 거냐 아니면 개발을 할 거냐라고 하는 이슈의 갈등이 계속 첨예화되는 것 같아요. 그 갈등이 첨예화되는 걸로 그냥 그치고 있고 조정을 한다든지 어떤 접점을 찾아서 합의가 이루어진다든지 이런 것들이 굉장히 어려워지는 것 같고요. 
     
    그러다 보니 의회라는 곳에 그 문제가 집중이 되고 행정 절차라는 것이 어떤 시간이 정해져 있고 우리 의회에서는 또 심의해야 되는 그런 내용이나 범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걸 전부 다 다룰 수 있는 상황들이 아니어서 그런 부분들을 조금 더 소통의 자리를 만들죠. 예를 들어서 공청회를 한다든지 토론회를 한다든지 그렇게 소통의 자리를 만들지만 거기에서도 합의나 조정이 거의 안 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측면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역 주민분들은 그런 부분들을 보면서 진짜 답답하다라고 느끼실 거고 또 저희 민주당 같은 경우는 다수당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왜 의원들이 한목소리를 내지 않느냐라고 하는 그런 평가들도 있었던 것 같고요. 그 두 가지 측면들을 12대 때는 어떻게 좀 더 발전적인 모습으로 가지고 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좀 됩니다.
     
    ◇박혜진> 11대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에서 열심히 활동하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어떤 것이었나요.
     
    ◆강성의> 글쎄. 저는 제주의 환경과 관련해서 많은 공부를 했다라고 보여지고요. 4년 동안 제주의 현안에 대해서 정말 많이 알게 됐다라고 하는 게 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의미가 있는데 저는 제주의 물 관련해서 지하수의 어떤 수량이라든지 수질 관련해서 그것에 대한 관리 체계를 좀 더 엄격하고 통합적으로 만들었다라고 하는 부분들 그런 것에 제주도민들이나 도정에 한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고 하는 게 굉장히 의미가 있고요. 제주 지하수연구센터도 만들어지고 제주대학교에 물 대학원 과정도 만들었고요. 그런 부분들이 가장 보람이 있습니다.
     
    ◇박혜진> 반면에 좀 아쉬웠던 점은요.
     
    ◆강성의> 아쉬웠던 건 아무래도 오등봉공원이나 중부공원에 대한 민간 특례 사업이었는데요. 제주에는 도시계획시설에서 도로와 공원이 가장 중요한 시설이거든요. 그런데 공원이라고 하는 것은 일부러 공원이라고 하는 걸 지정해 조성을 해야만 공원인 건데 자연환경이 워낙 외곽지가 좋다 보니까 공원을 인위적으로 조성하는 것 자체에 예산을 투여하거나 준비를 해오지 않았기 때문에 도시계획시설에는 공원이 지정되어 있지만 20년 넘게 하지 않아서 일몰제에 걸리게 된 거예요.
     
    그런데 그것을 부랴부랴 공원을 살리려고 하는 방안들을 찾다 보니까 지방비로 다 하겠다. 처음에는 그렇게 하다가 예산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너무 많이 드니까 민간 특례 방식으로 돌리다 보니 개발 방식이 가미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었고 그것에 대해서 도민분들의 우려가 굉장히 높았죠.
     
    ◇박혜진> 이번 12대 도의회에 입성하시면 어떤 역할들 하길 원하세요.
     
    ◆강성의> 앞서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이제 소통과 합의의 과정이나 그런 경험치를 어떤 식으로 좀 더 쌓아갈 것인가라고 하는 게 숙제인 것 같고요.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방법도 찾아야 되겠지만 서로 다른 의견을 좁히는 방법 그것도 좀 찾아야 된다라고 하는 게 12대에서는 좀 이루어져야 제주의 어떤 발전이나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박혜진>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한 말씀 전해 주시죠.
     
    ◆강성의> 제주의 미래를 위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그 접점을 만들어 가면서 지혜를 좀 모아야 될 것 같습니다. 워낙 다양한 의견들이 있고요. 다양한 의견들 다 하나하나의 의견들이 존중할만하지만 그것을 전부 다 실현시킬 수는 없는 거고요. 그러다 보니 조금씩이라도 발전하기 위해서는 좀 더 다른 대안 그리고 그 다른 대안이 가능하게 하는 어떤 구체적인 어떤 방법론 그런 것들이 좀 더 만들어져서 도민분들이 그런 정도면 어느 정도 합의점을 이룰 수 있다는 것들이 좀 정치에서도 보여졌으면 좋겠고 우리의 어떤 삶이 좀 좋은 쪽으로 변화되고 있다라고 하는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혜진> 다시 한번 도의회에 입성하신 거 축하드리고요.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강성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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