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제공경남도의원 연구단체인 지속가능발전연구회가 9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산불대응 토론회를 열었다.
지난 2월과 5월에 각각 발생한 합천·밀양 대형산불 등 최근 기후변화로 빈도와 규모가 커지고 있는 산불의 효율적인 대응 해법을 찾고자 마련됐다.
부산대 홍석환 교수가 '기후위기 시대 산림 관리 방향'이란 주제로 강연했고, 경남도 강명효 산림관리과장이 도내 산림 정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토론은 환경운동연합 지욱철 대표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산불정책기술연구소 황정석 박사와 지속가능발전연구회 한상현 회장, 경남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연구소 임희자 실장, 산림조합중앙회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강현욱 팀장,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사공혜산 국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한상현 회장은 "산불의 원인이 다양해지고 피해도 심각해지고 있어 정부와 함께 경남도 차원의 정책적인 대응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며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한 의견이 관련 정책과 연계될 수 있도록 도의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속가능발전연구회는 도의회 연구단체 중 하나로, 지난달 26일 도의원 7명으로 구성돼 지속가능한 경남 발전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