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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다시 검사키트 배부…수학여행 확진자 대책



울산

    울산교육청, 다시 검사키트 배부…수학여행 확진자 대책

    코로나19 재확산 속 학교 방역 집중점검기간 운영
    학생·교직원에 신속항원검사키트 1인당 2개씩 지원
    예산 52억원 투입, 345개교에 방역자원봉사자 배치
    노옥희 교육감 "축적된 방역 경험으로 안전한 학교"

    울산교육청은 9일 집현실에서 노옥희 교육감과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 대책 회의를 열었다. 울산교육청은 9일 집현실에서 노옥희 교육감과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 대책 회의를 열었다. 울산광역시교육청 제공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오는 2학기 개학에 맞춰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학교 방역 집중점검기간을 운영하면서 지난 5월에 중단했던 신속항원검사키트를 다시 배부할 계획이다.

    울산교육청은 9일 집현실에서 노옥희 교육감과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확진자 정점 도달 시기(8월 중순 이후)와 개학 시기가 겹칠 것으로 예상돼 마련됐다.

    울산교육청은 우선, 개학 전후 3주간(개학 전 1주일~개학 후 2주일) 학교 방역 집중 점검기간으로 운영한다.

    유증상자 검사를 지원하기 위해 학생·교직원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키트를 1인당 2개씩 지원할 계획이다.

    울산교육청은 앞서 3월 개학과 동시에 키트를 지급했다가 확진자가 감소하자 5월쯤 키트 지원을 중단했다.  
    울산교육청 손철수 체육예술건강과장은 "각 학교 개학에 맞춰 주 1회 키트가 제공되며 1학기때 사용하고 남은 물량에다 이미 2~3개 업체와 공급 계약을 맺은 상태라 키트가 충분히 확보되어 있다"고 말했다.

    울산교육청은 2학기 학교 방역물품 지원 예산을 상반기 보다 2배 더 많이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예산 52억원 들여 345개교(원)에 방역자원봉사자 1831명을 배치한다. 방역자원봉사자는 학생수 변동에 따라 그리고 과대·과밀학교 상황에 맞춰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2학기에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교를 대상으로 사전 상담과 점검도 진행된다.

    울산교육청 박봉국 안전총괄과장은 "담당직원들이 수학여행을 앞두고 있는 학교 현장을 미리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메뉴얼을 전달하고 발열 확인 등 지도 검사를 하게 된다"고 했다.  

    울산교육청은 또 울산을 벗어나 수학여행 현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격리와 학부모 인계, 이송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그동안 축적된 학교 현장의 방역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철저하게 점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9일 기준 코로나19에 확진된 울산지역 학생은 239명, 교직원은 6명이다. 하루 평균 학생 확진자는 108명이다.

    학생 확진자는 지난 2일 116명, 3일 90명, 4일 83명, 5일 111명, 6일 128명, 7일 65명, 8일 41명이 발생했다.

    이날 최근 일주일 새 가장 많은 확진자 수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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