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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 신고 동네 한바퀴…'문화슬세권' 전국 1만곳 만든다



문화 일반

    슬리퍼 신고 동네 한바퀴…'문화슬세권' 전국 1만곳 만든다

    핵심요약

    문체부 '지역문화정책 추진전략' 발표
    2027년까지 '15분 문화슬세권' 1만곳 조성
    국립문화기반시설 5곳 지방 이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오는 2027년까지 동네 서점과 카페, 공방 같은 일상 공간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15분 문화슬세권' 이 전국 1만 곳에 조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 관계 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시대 지역문화정책 추진 전략'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주거지에서 15분 정도 가까운 거리에 서점, 갤러리, 카페, 미술관, 도서관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른바 문화 '슬세권(슬리퍼를 신고 갈 수 있는 가까운 권역)'이 전국 각지에 조성된다.

    지난해 기준 전국 18개 문화도시에 3407곳의 동네 문화 공간이 생겼고, 이를 오는 2027년까지 1만곳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문화시설의 비수도권 이전 또는 건립도 추진된다.

     국립민속박물관의 세종시 이전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는 한편 국립 문화기반시설 5곳을 지방으로 옮기거나 비수도권에 새로 건립한다.

    이에 따라 국립충주박물관, 국립진주박물관, 국가문헌보존관(평창), 국립현대미술관(대전), 국립디자인박물관(세종)이 오는 2026~2027년 완공된다.

    수도권에 가지 않아도 고품격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국립예술단체와 박물관의 지역 순회공연·전시도 늘어난다.

    올해 국립오페라단·발레단·합창단 등은 지난해보다 20개 지역이 늘어난 101개 지역에서 순회공연을 한다.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문화는 주민의 정주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요소"라며 "어느 지역이나 개인도 소외되지 않고 자유롭게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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