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지연 장다아 류다인 강나언 하율리 신슬기 정하담. 각 소속사 제공학원 심리 스릴러를 표방한 인기 웹툰 '피라미드 게임'이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티빙은 31일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 제작을 확정했다"며 "내년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매월 투표로 각자 등급이 매겨지고, F등급은 합법적 학교폭력 피해자가 되는 백연여고 2학년 5반 이야기다. 주인공은 왕따를 벗어나 게임을 끝낼 저격수가 돼야만 했던 한 여고생이다.
이 드라마는 일상이 돼 버린 학교폭력에 맞선 열여덟 소녀들의 치열한 투쟁을 조명한다. 극중 여고생들은 악랄한 게임의 피해자와 가해자, 방관자를 넘나들며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여기에는 신예 배우들이 대거 포진했다.
전학 오자마자 학폭 피해자가 돼 반란을 주도하는 성수지 역에는 배우 김지연이 캐스팅됐다. 여기에 △광고 출연으로 눈도장을 찍은 신예 장다아 △'일타 스캔들' 장단지로 존재감을 보여준 류다인 △'일타 스캔들'에서 방수아 역을 맡아 신스틸러로 활약한 강나언 △영화제를 휩쓸며 충무로 기대주로 떠오른 정하담 △'솔로지옥2'로 화제를 모은 신슬기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하율리가 합류했다.
이 드라마 관전 포인트는 왕따 전학생에서 잔 다르크로 성장한 성수지가 교실을 짓누르던 견고한 피라미드 계급을 깨고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수 있을지다.
특히 폭력적인 사회를 거울처럼 비추는 학교 모습을 통해 학원물을 넘어 스릴러와 사회고발, 범죄물 사이를 다채롭게 변주할 예정이다.
'피라미드 게임' 제작진은 "어쩌다 학교폭력이 일상이 됐을지, 왜 더욱 심해지는지 꾸준히 반문하며 현실을 향한 관심을 모으고자 이번 작품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숨막히는 폭력 속에서 피어나는 여고생들 우정과 정의감, 그리고 한줄기 희망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