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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 대학' 사활건 순천대, 지역 대학들과 협약 광폭 행보



전남

    '글로컬 대학' 사활건 순천대, 지역 대학들과 협약 광폭 행보

    전남서 6개 대학 글로컬 대학 신청
    교육부 이달 중 예비대학 15개 지정
    순천대, 도립대·제일대·청암대 등과 협력 '눈길'

    순천대 전경. 순천대 제공 순천대 전경. 순천대 제공 
    국립 순천대학교가 글로컬 대학 선정을 앞두고 전남지역의 고등교육기관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인재 양성을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섰다.

    1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남에서는 6개 대학이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 선정을 위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순천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동신대, 초당대, 순천제일대 등이다. 글로컬 대학에 선정되면 교육부로부터 1년간 200억 원씩, 총 5년간 1천억 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글로컬 대학 선정을 위해 순천대는 전남도립대학교와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학의 거버넌스 개방 및 지·산·학 연계 등으로 대학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순천대와 전남도립대는 협약을 통해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및 학생의 다양한 교육 선택권을 보장하는 학사 운영 △대학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 산업체가 필요한 신기술 개발 연구 △지역 문제해결을 위한 지·산·학 연계협력 강화 △평생교육 과정 협력 운영 △학령인구 감소 대비 외국인 유학생 공동 유치 등을 추진한다.

    순천대는 도립대 외에도 순천제일대, 청암대, 한국폴리텍대학 순천 캠퍼스 등 3개 대학과도 전문 인재 양성 및 글로컬 대학 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을 맺고 인재 양성과 지역발전 전략 및 특화 분야 협력, 신기술 개발 등을 공동으로 펼칠 계획이다. 

    전남도립대는 지역혁신산업 3년 연속 선정으로 미래형 자동차 산업 등 특화 산업 분야에서 강점을 보인다.

    순천제일대와 청암대는 이차전지 관련 생산 및 제조 설비와 반려동물 산업 육성 등을 골자로 최근 교육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사업에 선정됐다.

    폴리텍대학 순천 캠퍼스는 특성화고 교원 현장 직무연수를 비롯해 AI+x 융합기술 센터, 스마트팩토리교육센터를 운영하는 등 지역 산업 기반 실무 인력 양성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

    순천대 이병운 총장은 "협약을 체결한 대학들은 국립대, 사립대, 도립대 등 설립 주체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지역 우수 인재 양성의 책무와 지향점에 모두가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순천대는 전남 동부권뿐 아니라 남해안권 고등교육의 협력 거점으로서, 제도적 한계를 뛰어넘어 교육 가치로 소통하는 글로컬 구심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각오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달 중으로 15개 대학을 글로컬 대학 예비 대학으로 지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15개 예비 대학들로부터 실행계획서를 받아 검토한 뒤 오는 10월 본지정 대학 10개를 선정하고 오는 2026년까지 20개 정도의 대학을 글로컬 대학에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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