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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교육청도 마음이 편치 않아요



광주

    전라남도교육청도 마음이 편치 않아요

    [기자수첩]

    전라남도교육청 청사. 전라남도교육청 제공전라남도교육청 청사. 전라남도교육청 제공
    광주지역 중·고등학교 교복 가격 담합 업체들이 최근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되면서 전라남도교육청도 혹시나 교복 가격 담합이 있지 않을까 내심 걱정하는 분위기다.

    전남은 중·고등학교 10곳 중 9곳 꼴로 교복을 착용해 광주에 비해 교복 착용 비율이 월등히 높은 가운데 몇몇 학교에 입찰한 업체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의심은 가지만 관련 민원이나 문제제기는 없는 상황이다.

    전라남도교육청은 교복 가격 담합에 대응하기 위해 태스크포스팀 구성을 준비하고 있지만 학교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학교 담당자에게 전화를 돌리는 수준에 그치는 등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전남지역 대부분 학교가 광주에 비해 규모가 작아 교복 업체들이 가격 담합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크지 않아 담합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는 데 위안을 삼고 있다.

    전남교육청 안팎에서는 "교복 가격 담합이 의심되더라도 구체적인 제보가 없으면 지도·감독에 나서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혹시나 교복 담합이 있을 수도 있는 만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상황이 오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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