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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같았다"던 연쇄살인범 '엄여인' 얼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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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탤런트 같았다"던 연쇄살인범 '엄여인' 얼굴 공개

    다큐멘터리 '그녀가 죽였다' 예고편 화면 캡처다큐멘터리 '그녀가 죽였다' 예고편 화면 캡처이른바 '엄여인 보험 연쇄 살인사건' 피의자 엄인숙의 얼굴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최근 선보인 LG유플러스 'STUDIO X+U'와 MBC 공동 제작 다큐멘터리 '그녀가 죽였다' 예고편을 통해서다.

    여성 범죄자들의 잔혹 범죄를 파헤치는 이 다큐멘터리 예고편에서는 앞으로 다룰 △가평 계곡 살인사건 이은해 △연쇄 보험 살인 사건 엄인숙 △제주 전남편 살인 사건 고유정 △박초롱초롱빛나리 양 유괴 살인 사건 전현주 등이 등장한다.

    특히 사건 당시 "탤런트 같았다" "미인이었다"는 풍문에 휩싸였던 엄인숙 얼굴이 공개돼 화제에 올랐다.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2005년 이후 19년 만이다. 엄인숙 사건을 수사할 당시에는 그녀의 성별과 나이만 전해졌다.

    엄인숙 얼굴이 담긴 해당 사진은 그녀가 27세였던 2003년에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두 번째 남편을 살해한 뒤 의심을 피하고자 영혼결혼식을 올렸을 때 모습이라고 한다.

    앞서 지난 2022년 방송된 채널A 범죄 다큐 스릴러 '블랙: 악마를 보았다'에서도 엄인숙 사건을 다뤘다. 당시 엄인숙을 담당했던 강남경찰서 오후근 형사는 그녀에 대해 "미인형이었다" "탤런트라고 볼 정도였다"고 전했다.

    엄인숙을 직접 만났던 권일용 프로파일러도 "잔혹한 행위에 비해 신뢰감을 주는 타입의 얼굴이었다"며 "친절한 말투와 자신이 가진 후광을 무기로 이용한 범죄자였다"고 회상했다.

    그녀의 사이코패스 진단 점수는 희대의 연쇄살인마 유영철·강호순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엄인숙은 보험설계사 출신이었다. 그녀는 지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보험금 등을 타낼 목적으로 모두 10명에게 입에 담기 힘들 만큼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다. 이 가운데 3명은 사망했는데 첫 번째, 두 번째 남편이 포함됐다.

    그녀의 범행은 친동생이 "누나 옆에 있는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는다"고 경찰에 말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엄인숙은 이렇게 타낸 보험금을 모두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한다.

    지난 2006년 재판부로부터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엄인숙은 현재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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