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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집권하면 "환경보다는 돈"…화석 연료 부활할까



산업일반

    트럼프 집권하면 "환경보다는 돈"…화석 연료 부활할까

    트럼프 "인플레이션 억제, 제조업 활성화 최우선"
    "가장 저렴한 에너지와 전기 제공위해 모든 수단 동원"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11월 미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을 할 경우 재생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보조금을 줄이고 액화천연가스(LNG) 등 화석연료 개발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화석연료에 친화적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육성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20일 한국전력경영연구원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 가능성 및 에너지 정책 영향' 이라는 보고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재까지 여론조사에서 근소한 차이로 바이든 대통령을 앞서고 있고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번 대선이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유권자 25%는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밝혀 트럼프의 우위가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
     
    만일 예측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인플레이션 억제·제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가장 저렴한 에너지와 전기를 제공하기 위한 수단을 동원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정부의 환경의제를 중단하고 화석연료 생산 사용에 대한 규제를 폐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실제로 원유 가스 석탄 생산업체에 대한 세금 감면 제공 연방정부 토지에서의 석유 가스 시추 허가 절차의 완화, 화석연료 발전소 건설 천연가스 공급을 위한 신규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승인 가속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는 트럼프가 '에너지 안보 강화' 차원에서도 석유 및 천연가스 등의 공급을 확대해 갈 것으로 예측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트럼프는 미국의 에너지 위기는 자원 부족이 아닌 과도한 녹색정책 때문으로 보고 있다.  환경 기후 대응 전략보다는 안정적이며 저렴한 에너지 사용이 가능하도록 석유 및 천연가스 등의 공급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파리 기후 협정 재가입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 트럼프는 2017년 대통령 당선 이후, 파리기후협정을 탈퇴한 바 있다. 이번에도 파리기후협정은 신규 석탄 석유 천연가스 생산을 위한 투자에 스스로 장애물을 설치한 것과 같으므로 당선 시 협정에서 즉시 탈퇴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 석유업계에선 화석연료에 친화적이고 재생에너지에 적대적인 트럼프 전 대통령 복귀에 우호적인 입장이다.

    원자력규제위원회의 현대화 기존 원전의 연장운전 소형모듈원자로에 대한 투자 등을 통해 원자력 에너지 생산 지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원전 관련 공약들은 2000년대 초반 원자력 르네상스 시기에 제기된 주장이 대부분으로 미국 내 원자력의 경제성을 고려할 때 실제로 신규 원전 건설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보고서는 또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시에는 내연기관 자동차에 적용되는 배기가스 규제를 완화하고 전기차 확대 정책은 철회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트럼프는 내연기관 자동차에 대한 배기가스 규제로 자동차 관련 일자리 11만 7000개가 사라졌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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