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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발광' 한·중 경쟁 속 "우리가 선점해야…"관련사업 예타 통과



산업일반

    '무기발광' 한·중 경쟁 속 "우리가 선점해야…"관련사업 예타 통과

    사업비 4800억 원 규모 '무기발광 사업' 예타 통과
    OLED에 이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초격차를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 본격화

    연합뉴스연합뉴스
    OLED 이후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iLED) 관련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보다 최대 100배 밝은 화면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개최된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사업'이 총사업비 4840억 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발광다이오드(LED) 등 무기물 기반 소자를 발광원으로 사용하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수분과 산소에 강하고 휘도·소비전력 등에서 다양한 장점이 있다.
     
    중국, 대만 등 주요 경쟁국은 LED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마이크로 LED 상용화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중국이 정부 지원에 힘입어 디스플레이 시장을 장악하게 된 아픔이 있기 때문에, 국내 업계를 중심으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iLED)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강조됐다.  

    특히 한국의 경우 LED 칩 등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상황 등을 고려해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한 정부 지원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왔다.

    정부 역시 이에 공감하고 이번 사업을 통해 화소부터 패널, 모듈까지 공정 전 주기에 걸쳐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 선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초소형·고효율 화소 기술 △고속 패널 형성 기술 △300인치 이상의 초대형 모듈러 기술 등 3대 초격차 기술 확보와 함께 칩 제조용 소재, 전사·접합·검사 장비 등 핵심 소재·장비의 자립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충남 아산에 대규모 실증 인프라인 스마트모듈러센터를 조성해 소부장 기업의 기술 검증과
    상용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OLED에 이어 무기발광 디스플레이에서도 세계 1위를 차지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연구개발(R&D) 외에도 투자세액공제 확대, 전문인력 양성 등 산업 육성에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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