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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턴신학교 월튼 총장 "이웃 사랑 없는 이기적 신앙심 경계해야"



종교

    프린스턴신학교 월튼 총장 "이웃 사랑 없는 이기적 신앙심 경계해야"

    한신교회 제17회 신학심포지엄 마무리…"영적 채움·교제 시간돼"


    [앵커]
    목회자 연장 교육을 위한 제17회 한신교회 신학신포지엄이 오늘(13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진행됐는데요.

    주 강사로 나선 미국 프린스턴신학교 조나단 리 월튼 총장은 신앙을 개인의 성공 수단으로 여기는 인식을 경계하고 공공선과 이웃사랑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혜인 기자의 보돕니다.

    제17회 한신교회 신학심포지엄이 13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진행되고 있다. 정용현 기자제17회 한신교회 신학심포지엄이 13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진행되고 있다. 정용현 기자
    [기자]
    [현장음] 조나단 리 월튼 총장 / 미국 프리스턴신학교
    "하나님 나라는 브랜드가 아닙니다."

    기독교인이 개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단으로 신앙을 이용하는 일이 없도록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개인만의 성공과 성취를 위한 방법으로 하나님을 믿는 행위나 '이웃 사랑' 없는 이기적 신앙심을 경계해야 한다는 겁니다.

    제17회 신학심포지엄 주 강사로 나선 프린스턴신학교 조나단 리 월튼 총장은 경쟁 사회 속에서 기독교인들은 개인의 신앙을 자기 계발을 위한 수단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월튼 총장은 오늘날의 탈종교화 현상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며 자기중심성에서 비롯된 이기적인 신앙, 종교의 사유화를 경계하자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조나단 리 월튼 총장 / 미국 프리스턴신학교
    "미국에서는 신을 믿는다고 고백하지만 어떤 종교 공동체에도 소속되지 않기로 결정한 인구가 지난 10년 동안 1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우리는 이들을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부릅니다."

    월튼 총장은 목회자의 책무는 성도들이 지역사회에서 기독교인의 역할을 깨닫게 하는 것이라며 공공선과 이웃 사랑의 관점에서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을 가질 수 있도록 힘쓰는 목회자들이 되자고 말했습니다.

    목회자 연장 교육을 위해 한신교회와 레드랜즈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이 주최한 제17회 신학신포지엄은 지난 10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강용규 목사 / 한신교회, 제17회 신학심포지엄 주최
    "성경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우는 그런 자리가 되길 바라고요. 또 목회 현장에 가서 더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하는 목회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460명의 목회자들은 영적인 채움과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터뷰] 윤여삼 목사 / 무림교회
    "목회하면서 방전만 했는데 3박 4일 기간 동안 영적으로 또 학문적으로 충전하고 또 채워가는 시간을 가지려고 그런 마음으로 왔습니다."

    [인터뷰] 김춘석 목사, 윤선희 사모 / 옥천중앙교회
    "마음이 풍요해진 것 같고요. 나눠주고 베풀 수 있는 그러한 목회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스탠딩] 제17회 신학심포지엄이 마무리됐습니다. 다시 목회 현장으로 돌아가는 참석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복음 전파와 이웃 사랑 사명을 감당해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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