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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돌아온 '겸재 정선화첩' 21점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



공연/전시

    독일서 돌아온 '겸재 정선화첩' 21점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

     

    조선시대 후기 최고의 진경산수화가로 꼽히는 겸재 정선(1676-1759)의 작품 21점을 모은 '겸재 정선화첩'의 전모가 일반에 공개된다.

    독일에서 영구 대여 형식으로 우리나라에 반환된 지 8년 만의 일이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돌아온 문화재 총서시리즈' 첫 번째로 '겸재 정선화첩'의 형태와 모양을 최대한 재현한 영인복제본, 화첩의 환수과정과 학술적 의의를 밝히는 글들을 모은 단행본 '왜관수도원으로 돌아온 겸재정선화첩' 등 도서 2권을 출간했다고 발표했다.

    재단은 이와 함께 오는 26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지하 1층 '왕실의 회화실'에서 '고국으로 돌아온 겸재 정선화첩' 전시를 개최한다.

    화첩이 반환된 이후 '겸재 정선화첩'의 21점 작품 모두가 일반에 공개되고, 관련 자료와 연구가 집대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겸재 정선화첩'은 독일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의 노르베르트 베버(1870-1956) 총아빠스(대원장)가 1925년 한국 방문 중에 수집해 독일로 가져간 것으로 추정된다.

    화첩은 2005년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이 80년 동안 소장했다.

    '겸재 정선화첩'은 1975년 당시 독일에서 유학 중이던 유준영 전 이화여대 교수가 처음으로 발견하고 이듬해에 논문을 발표하면서 국내에 그 존재가 알려지게 됐다.

    이후 화첩을 반환받기 위한 왜관수도원 선지훈 신부의 노력으로 2005년 10월 22일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이 '겸재 정선화첩'을 우리나라의 왜관수도원에 영구 대여의 형식으로 반환했다.

    현재 화첩은 국립중앙박물관에 기탁 보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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