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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8호 홈런 폭발 '亞 안타 2위 도약'



야구

    추신수, 시즌 8호 홈런 폭발 '亞 안타 2위 도약'

    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사진=노컷뉴스DB)

     

    '추추 트레인' 추신수(35 · 텍사스)가 11일 만에 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또 아시아 메이저리거 통산 안타 2위에 올랐다.

    추신수는 11일(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 인터리그 원정에 2번 타자 우익수로 나와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안타는 1개뿐이었지만 홈런이었고, 결정적인 순간 터지면서 6-3 연장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1-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우완 마무리 코다 글로버의 시속 142km 체인지업을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32m의 통렬한 한방이었다. 지난달 31일 탬파베이전 이후 11일 만에 터진 시즌 8호포가 가장 절실할 때 나왔다.

    추신수의 홈런으로 텍사스는 분위기가 바뀌었다. 엘리스 앤드루스의 좌전 안타와 애드리안 벨트레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노마 마자라의 우익수 쪽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비록 후속타 불발로 역전은 이루지 못했으나 패배 직전에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연장 11회 승부가 갈렸다. 추신수는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우완 에니 로메로의 시속 161km 강속구를 때려냈지만 담장 앞에서 좌익수에 잡혔다. 그러나 텍사스는 2사 2, 3루에서 로빈슨 치리노스의 3점 홈런이 터지면서 6-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9회 결정적인 홈런으로 역전승의 디딤돌을 놨다.

    특히 추신수는 이날 홈런으로 통산 1253안타를 기록, 일본 출신 마쓰이 히데키(은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아시아 빅리거 개인 통산 안타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는 3044안타를 기록 중인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다.

    앞서 추신수는 0-0이던 4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왼손 선발 지오 곤살레스에게 볼넷을 얻어내 멀티출루도 이뤄냈다. 이어 딜라이노 디실즈와 이중 도루에 성공, 시즌 5번째 도루도 기록했다. 무사 2, 3루에서 텍사스는 앤드루스의 땅볼로 선취점을 냈다.

    추신수의 볼넷이 득점의 징검다리가 된 셈이다.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유격수 벨트레의 땅볼 때 홈으로 파고들었지만 아웃됐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9(189타수 47안타)를 유지했다. 타점과 득점은 각각 28개와 32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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