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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폭발' LG, 3회 만에 선발 전원 '안타·득점·타점'



야구

    '대폭발' LG, 3회 만에 선발 전원 '안타·득점·타점'

    역대 최소 이닝 만에 선발 전원 안타·득점·타점 대기록

    LG 이형종이 11일 SK와 홈 경기에서 역동적인 동작으로 타격을 하고 있다.(잠실=LG)

     

    프로야구 LG가 역대 최소 이닝 선발 전원 안타 · 득점 · 타점 기록을 세웠다. SK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4위를 탈환했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19-1 대승을 거뒀다. 전날 3-4 아쉬운 패배를 되갚으며 주말 시리즈를 위닝으로 장식했다.

    31승28패가 된 LG는 SK(31승29패1무)를 5위로 밀어내고 하루 만에 4위를 되찾았다. 이날 롯데에 4-7로 진 3위 두산(32승26패1무)과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특히 LG는 이날 KBO 최초 기록을 세웠다. 화끈한 타격으로 3이닝 만에 선발 전원 안타 · 득점 · 타점 기록을 달성했다.

    1회 LG는 삼자범퇴로 물러났지만 2회부터 SK 좌완 선발 김태훈을 두들겼다. 양석환의 우월 2루타를 신호탄으로 안타 6개와 사사구 2개로 타자일순하며 대거 7점을 올렸다. 3회말에도 LG는 타자 일순하며 다시 7점을 보태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이전까지 역대 최소 이닝 선발 전원 안타 · 득점 · 타점 기록은 4이닝이었다. 1999년 8월 29일 현대가 쌍방울을 상대로, 1990년 8월 28일 삼성이 태평양을 상대로 거둔 기록이다. 선발 전원 안타 · 득점 · 타점은 이번이 KBO 역대 4번째다. LG 구단 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김태훈은 지난달 26일 LG와 문학 홈 경기에서 5⅓이닝 무실점으로 2009년 프로 데뷔 이후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하지만 16일 만에 다시 만난 LG에 1⅔이닝 7실점으로 혼쭐이 났다.

    선발 헨리 소사는 6⅔이닝 4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6승째(3패 1세이브)를 따냈다. 소사는 이틀 전 SK전에서 세이브를 따낸 뒤 하루만 쉬고 등판해 대기록의 발판을 놨다.

    타선에서는 다수가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톱타자 이형종(2안타 1타점 3득점)을 비롯해 백창수(3안타 2타점 3득점), 양석환(4안타 4타점 3득점), 정성훈(3안타 3타점 1득점), 채은성(2안타 1타점 2득점) 등이다.

    삼성은 한화와 대전 원정에서 이승엽의 13년 연속 두 자릿수이자 통산 453호 홈런 등을 앞세워 7-4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광주 홈에서 넥센에 6-2로 이겨 kt를 5-0으로 완파한 2위 NC와 승차를 0.5경기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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