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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의 품격' 보여준 김주찬 "연패 길어지지 않아 다행"



야구

    '주장의 품격' 보여준 김주찬 "연패 길어지지 않아 다행"

    KIA 타이거즈의 김주찬이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 제공)

     

    KIA 타이거즈의 주장 김주찬이 자신의 손으로 팀의 연패를 끊어냈다. 마지막까지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한 끝에 팀의 구세주가 됐다.

    KIA는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9회말 터진 김주찬의 끝내기 안타로 LG 트윈스를 5-4로 제압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4연패에 탈출했다.

    연패 탈출의 일등공신은 단연 김주찬이었다. 이날 끝내기 안타 포함 4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5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털어내고 펼친 만점 활약이다.

    김기태 감독은 이날 김주찬을 5번 타순에 배치했다. 부진에 빠진 김주찬과 함께 팀 타선이 살아나길 기대하면서 변화 꾀한 것이다.

    김주찬은 지난 2016년 5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 이후 무려 698일 만에 5번 타자로 나섰다. 그리고 그의 타격감이 터지면서 김 감독의 선택은 신의 한수가 됐다.

    김주찬은 "연패 기간 팀 공격력이 좋지 못해 감독님이 고심 끝에 5번 타순에 배치했다"며 "부담감은 없었다. 타순에 상관없이 최근 타격 밸런스가 좋지 못했다. 오늘 최대한 배트 중심에 맞춘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날 KIA 공격의 시작과 끝에는 모두 김주찬이 있었다. 그는 1회말 팀에 귀중한 선취점을 안겼고 4-4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무사 만루에서는 경기의 마침표를 찍는 끝내기 안타를 터트렸다.

    김주찬은 "끝내기 상황에서 안 좋은 공에 욕심을 부려 볼카운트가 좋지 못했다. LG 야수들이 전진 수비를 하고 있어서 배트 중심에만 맞추자는 생각으로 가볍게 스윙했다. 운 좋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연승과 연패는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다. 연패를 얼마나 빨리 끊어내느냐가 중요하다"며 "연패가 길어지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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