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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수에도 졌잘싸' 삼성생명, 우리銀 두렵지 않다



농구

    '급변수에도 졌잘싸' 삼성생명, 우리銀 두렵지 않다

    삼성생명 배혜윤이 13일 우리은행과 원정에서 김정은의 수비를 뚫고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아산=WKBL)

     

    '졌잘싸'였다. 경기 직전 급작스러운 부상 등 주축 2명의 공백을 감안하면 준수한 경기였다.

    용인 삼성생명은 13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원정에서 71 대 76으로 졌다. 최근 4승1패의 상승세가 살짝 꺾였다.

    사실 이날 삼성생명은 경기 전 불의의 변수가 생겼다. 선발 출전 예정이던 베테랑 김보미가 훈련 도중 왼종아리 통증으로 빠진 것.

    경기 시작 10분여 전 트레이너로부터 소식을 들은 임근배 감독은 "지금 몇 분 남았다고?"라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결국 임 감독은 부랴부랴 최희진을 선발로 냈다.

    더군다나 삼성생명은 포워드 이주연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이었다. 이주연은 올 시즌 평균 4.9점 1.7리바운드 1.2도움을 올리고 있지만 지난달 우리은행전에서 13점을 넣으며 승리를 뒷받침해 삼성생명으로선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과연 삼성생명은 전반을 13점 차로 뒤져 전력 열세를 실감했다. 1쿼터까지는 대등하게 맞섰지만 국내 선수들만 뛰는 2쿼터에 10점 차 이상 점수가 벌어졌다.

    다만 삼성생명은 후반 분전했다. 4쿼터 종료 1분19초 전 5점 차로 우리은행을 몰아붙였다. 팀 기둥 배혜윤이 4쿼터 4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아쉽게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 후 임 감독은 "2쿼터 준비했던 수비에서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많은 실점을 했다"고 아쉬워 하면서도 "그러나 점수 차가 많이 났음에도 3, 4쿼터 집중해서 따라가줬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는 해볼 만할 것 같다"고 위안을 삼았다.

    경기 전 임 감독은 "지난 시즌 우리은행을 1번 이겼는데 올 시즌은 2번 이겼다"고 말했다. 이어 "심리적으로 위축됐던 선수들이 올 시즌에는 그래도 기 싸움에서 잘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우리은행과 플레이오프에서 붙을 확률이 높다. 과연 삼성생명이 마지막 7라운드와 만약 성사된다면 플레이오프에서 우리은행과 어떤 대결을 펼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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