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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혁명수비대 겨냥한 자살폭탄공격…27명 사망



국제일반

    이란혁명수비대 겨냥한 자살폭탄공격…27명 사망

    이란 혁명수비대 로고 (사진=혁명수비대 홈페이지/연합뉴스)

     

    이란 남동부 지역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대한 자살 폭탄 공격으로 병사 27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파키스탄과의 국경 부근인 이란 남동부 카시-자헤딘 지역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이 혁명 수비대원들을 태운 버스를 뒤에서 들이받아 폭발했다.

    버스에는 국경 경비 임무를 마친 병사 40여 명이 타고 있었고 자살 폭탄 공격으로 27명이 숨졌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인 자이시 알 아델은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란 외무부는 13일 밤 낸 성명에서 "이란은 이번 사건으로 순교자들이 흘린 피를 보복하겠다"고 밝혔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이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한 중동지역 관련 회의와 이번 테러를 연계해 미국을 비난했다.

    자리프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이 회의가 열리는 날 이란이 테러 공격의 목표물이 된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라며 “미국은 항상 잘못된 선택을 하면서도 다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한편 바르샤바를 방문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란과 시리아 문제에 대한 국제정책을 논의하는 이번 회의에 30여 개 국가를 초청했다.

    카시-자헤딘 지역은 파키스탄과 인접한 국경 지대로 치안이 불안한 편이다.

    지난해 9월에는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아흐바즈에서 군사행진 도중 총격이 벌어져 혁명수비대 대원 12명 등 최소 25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부상했다.

    이란 당국은 파키스탄 등 인접국가에 국경 부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 단체를 소탕해줄 것을 계속 요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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